‘나가수3’ 박정현, 마지막 힘 다해 부른 ‘천일동안’ 극찬…‘전율+소름+눈물’ 선사

입력 2015-04-18 08:22  



‘나가수3’ 박정현이 마지막 힘을 다해 부른 ‘천일동안’으로 전율과 소름, 눈물을 선사하며 가왕전에 진출했다.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무대에 꼭 부르고 싶었던 노래를 선곡한 박정현은 컨디션이 좋지 않았음에도 프로다운 면모를 과시하며 보컬리스트로서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무대를 선사해 극찬을 받았고, 방송 후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대표 음악버라이어티 ‘나는 가수다-시즌3’(이하 나가수3) 12회에서는 스윗소로우-양파, 소찬휘-김경호, 하동균-박정현의 가왕전 6강이 진행됐다.

가왕전 6강은 1:1 대결이 펼쳐졌고, 3팀 만이 다음 라운드 진출권을 얻게 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에 스윗소로우와 양파가, 소찬휘와 김경호가, 하동균과 박정현이 경쟁자가 돼 무대를 펼쳤다.

세 번째 경연으로 하동균과 대결을 펼친 박정현은 이승환의 ‘천일동안’으로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다. 박정현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처음 한국에 와서 처음으로 좋아하게 된 가요다. 여기가 마지막일 수도 있기 때문에 마지막 무대에 뭘 할 수 있을까 하다가 결정하게 됐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특히 “이 노래가 힘들다. 뒷부분에 힘 있게 해야 하는데 힘이 없고, 연습할 때 목이 많이 쉬어서 걱정이 된다”고 걱정 어린 모습을 보였다.

박정현의 진솔한 마음은 무대에 드러났다. 애절한 노랫말과 귀를 기울이게 하는 박정현의 감성이 더해져 원곡이 주는 감동에 또 다시 감동을 더했고, 마치 자신의 얘기처럼 노래를 들려주는 모습에 전율까지 느끼게 하며 모두를 무대에 빠져들게 했다.

박정현의 노래에 객석에서는 눈물을 훔치는 청중평가단이 곳곳에서 포착됐고,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박수를 보냈다. 가왕전 결승 진출을 놓고 박정현과 경쟁을 펼쳐야 했던 하동균은 “흐름을 완벽하게 가져갔다. 내가 마치 이 노래 안에 들어있는 느낌”이라면서 박정현에게 큰 박수를 보냈다.

음악감상실 권태은은 노래가 끝나 갈수록 더욱 더 폭발한 에너지에 놀라워하며 “소름이 두 세 번 왔다. 전반부에 악기들이 많이 나와서 에너지 차이를 어떻게 줄까 생각했는데 더 몰고 올라갔다. 에너지 차이를 충분히 보여줬다”고 극찬했고, 이본 역시 “아 무대 멋있는데요”라며 감탄했다.

박정현은 “노래 끝나자마자 목이 쉬었다. 마지막까지 소리를 낼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감사하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고, 모두의 박수를 받으며 가왕전 결승에 진출했다.

무엇보다 박정현은 ‘나가수3’의 경연자와 MC를 넘나들며 최고의 무대를 선사하며 관객과 호흡해 왔기에 그의 가왕전 결승 진출은 뜻 깊다. 그가 가왕전 결승에서 마지막으로 보여줄 무대가 기대되는 까닭이기도 하다.

박정현의 혼신의 무대에 네티즌은 “’천일동안’ 들으며 눈물 흘렸다. 정말 진짜 가수!”, “박정현 MC도 보고 노래도 하고 못하는 게 뭐야.. 최고다”, “항상 겸손하게 진정성 있게 노래 부르는 모습 박수를 보낸다”, “가왕전 결승 진출 축하해요! 응원할게요!”, “지금까지 본 ‘천일동안’ 무대 중 단연 레전드급!”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가왕전 결승에 오를 주인공으로는 박정현을 비롯해 양파와 김경호가 선정됐다. 이날 스윗소로우는 조용필의 ‘창밖의 여자’를, 양파는 신중현과 엽전들의 ‘아름다운 강산’을, 소찬휘는 김현정의 ‘멍’을, 김경호는 윤시내의 ‘열애’를, 하동균은 김목경의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를 선곡해 최고의 무대를 선사했다.

13주 동안 단 한 명의 가왕을 뽑는 ‘나가수3’는 귀 호강, 귀 정화 음악 버라이어티로 탄생돼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나가수3’ 가왕 결승전은 오는 24일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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