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를 위협하는 척추질환 '척추측만증', 도수치료가 효과적

입력 2015-04-20 10:47  



척추는 우리 신체에서 중심역할을 하는 `기둥`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척추는 정면에서 봤을 때 곧은 모양을 하고 있으며, 옆에서 보았을 때에는 목과 허리를 구성하는 부분은 전방을 향하고 가슴과 꼬리뼈를 이루는 부분은 뒤로 휘어져 있는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이 정상이다.

하지만 간혹 어떠한 원인에 의해서 척추가 변형되기도 한다. 이러한 척추의 변형 증상을 일러 외과적으로는 `척추측만증`이라고 명칭 하게 되는데, 척추측만증이 발생하면 척추는 단순히 2차원적으로 변형되는 것을 넘어 추체 자체가 회전 변형되는 3차원적인 기형상태가 된다.

이러한 척추측만증은 일반적인 척추질환과는 다르게 청소년들에게 발생하는 빈도가 높다는 특징을 갖는다. 특히, 최근에는 청소년들의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같은 기기의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잘못된 자세를 취하기 쉬워 발병 위험이 더 크게 존재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척추측만증, 요통이 가장 흔한 증상

그렇다면 척추측만증은 신체에 어떤 악영향을 미치게 될까. 척추측만증 환자는 보통 아무 증상 없이 척추의 기형만을 호소하지만, 드물게 증상이 있는 경우 요통이 가장 흔한 증상이다.

하지만 이러한 요통 증상은 정확한 빈도를 알기 어려우며 척추가 휜 부위나 휜 정도, 그리고 척추의 퇴행성 관절염의 정도와는 큰 연계성이 없다고 알려져 있다. 즉, 만곡 각도가 80도 이상이라고 하더라도 요통이 전혀 없을 수도 있고, 반대로 20도 정도의 미미한 측만에서 오히려 심한 요통이 있을 수 있다.

따라서 요통의 정도를 척추측만증의 정도와 결부 지어 자체 판단하는 것은 치료의 방향을 정하는데 오류를 가지고 올 수 있으므로, 항상 척추측만증이 의심되는 증상을 인지했다면 전문의료기관을 찾아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현명한 행동이 된다.

#척추측만증의 비수술적 치료방법 `도수치료`

참바른메디컬그룹의 대표원장이자 이석참바른의원의 이석 대표원장은 "척추측만증의 경우 겉모습을 통해서도 척추의 변형이 관찰되기 때문에 외모에 관심이 많은 청소년기에는 자신감하락이나 우울증의 원인으로도 작용할 수 있습니다" 라고 경고했다.

이어 "더욱이 변형된 척추는 신체의 균형을 무너뜨려 2차적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조기치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척추측만증를 조기에 치료한다면 보조기 착용이나 수술적 요법과 같은 부담스러운 치료를 진행하지 않고도 치료가 가능한데, 치료의 방법으로는 대표적으로 도수치료가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도수치료는 도수치료전문가의 손을 이용해 척추를 교정하는 것을 치료의 근간으로 하는 척추관절치료법으로 척추를 교정한다는 점에서 추나요법이라는 이름 하에 시술되기도 한다. 치료는 절개나 약물치료에 의존하지 않고 이루어져 높은 안정성을 장점으로 하며, 이에 따라 나이가 아직 어린 청소년기의 환자들이라고 해도 부담감 없이 받아보는 것이 가능하다.

또, 치료에는 시간이 많이 소요되지 않고 공간적인 제약도 적은 편이다. 따라서 척추측만증의 증상이 나타났다면 바쁜 일상을 이유로 혹은 치료에 대한 부담감을 이유로 치료를 미루기 보다 도수치료와 같은 방법으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적합하다.

마지막으로 이원장은 "척추측만증의 증상을 방치해 증상이 심해지고 난 뒤에는 보조기 착용이나 수술적 치료가 불가피해질 수 있습니다. 이 경우 회복에 오랜 시간이 필요하고 신체적 경제적 부담도 더 커지므로, 항상 자신의 신체를 살펴 심하지 않은 상태일 때 발견하는 것이 효과적인 회복을 위한 방법입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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