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재킷은 한국은 물론 세계에서도 최초라고 한다. 종이로 만들었으니 비에 젖거나 찢어지지 않을까? 오히려 그 반대다. 성능이 일반 아웃도어 재킷을 능가한다. 시간당 1,500mm 이상의 폭우에도 견딘다. 게다가 무게는 볼펜 한 자루, 두께는 복사용지 한 장에 불과. 이 기적 같은 재킷은 세계 최대 섬유회사인 미국 듀폰사가 자랑하는 첨단소재 ‘타이벡(Tyvek)’으로 만들어졌다.
아예 물속에 넣어도 끄떡없어… 공기는 원활하게 소통
‘타이벡’은 ‘종이’ 그 자체가 아니라 ‘종이섬유’다. 종이의 성질을 지닌 폴리에틸렌 계열의 섬유다. 실제 종이처럼 얇고 가볍고 인쇄도 된다. 비에 젖지 않는 ‘종이지도’의 소재도 타이벡이다. 종이와 다른 점은 물에 젖지 않고 찢어지지도 않는다는 것이다.
종이로 만든 아웃도어 재킷 ‘페이퍼잭’. 美 듀폰사의 첨단소재 ‘타이벡’으로 만들었다. 시간당 1500mm 이상의
폭우에도 견딘다. 물은 차단하지만 공기는 원활하게 소통. 그레이, 레드, 옐로우 등 3색상. 1점당 7만8천원,
2점 구입시 1점당 6만8천원. 구입문의 1544_9718, www.jparkers.co.kr
특히 방수능력은 경이적이다. 아예 물이 들어가지 않는다. 일반적인 빗물에는 끄떡없고, 샤워호스로 물을 뿌리거나 물속에 넣어도 물이 스며들지 않는다. 이 타이벡이 미국과 유럽에서 기능성 소재로 각광받는 것은 비단 방수능력뿐만 아니라 ‘투습(透濕,)효과’ 때문이다.
투습이란 공기 중의 습기를 통과시키는 것을 말한다. 즉 타이벡이라는 소재는 입자가 굵은 빗물은 차단하지만 입자가 지극히 미세한 습기나 공기는 통과시키는 것이다.
이 같은 방수와 투습능력은 물을 막아내면서도 공기를 원활히 소통시켜야 땀이 차지 않고, 방한능력도 발휘하기 위한 기능성 의류의 생명이다. 듀폰의 첨단소재를 이용해 제이미파커스에서 개발한 이 아웃도어 재킷의 이름은 ‘페이퍼잭(PaperJack)’으로 종이로 만든 재킷이란 뜻이다.
완전방수와 방풍, 공기소통 기능성을 탑재한 것은 물론이고 얇고도 가벼우며 접으면 딱 한 줌 정도. 목 뒤에 후드를 부탁, 비가 오면 방수 모자를 꺼내 쓸 수 있다. 원단과 원단을 연결한 부위의 안쪽은 별도의 방수 테이프로 마감 처리해, 어떤 경우에도 빗물이 스며들지 못한다고 한다.
고가로 악명 높은 한국 시장에서 초저가로 런칭
아웃도어 뿐만 아니라 캐주얼 재킷으로도 입을 수 있도록 디자인 된 이 재킷은 4계절용이다. 봄여름가을은 물론 한겨울에도 착용효과가 좋으며 파카와 셔츠 사이에 껴입음으로써 방한 및 방풍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
종이재킷, 페이퍼잭의 원단은 완벽한 친환경 소재로 불에 태워도 유해가스가 발생하지 않고 땅에 묻어도 토양이 오염되지 않고 재활용도 가능하다. 예컨대 불에 태우면 연기가 나지 않고 그대로 오그라드는데, 이걸 녹이면 페트병을 만들 수 있다.
더욱 매력적인 것은 터무니없는 고가로 악명 높은 한국시장에서 일체 거품을 제거한 초저가로 출시했다는 점. 30만원 대 재킷의 성능을 능가하는 이 재킷 한 점의 가격은 7만8천원. 2색상을 구입하면 6만8천원이라고 한다.
현재 여러 언론에 보도되면서 주문이 빗발치고 있는 페이퍼잭은 제이미파커스 고객센터와 전용 홈페이지에서 판매 중이다. 고객센터 1544-9718 / 홈페이지 www.jparker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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