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증시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투자자들 발길은 채권형펀드로 향하고 있습니다.
국내 채권형펀드에는 지난해 2조8천억원이 몰린데 이어 올 들어서도 1조3천억원이 몰렸습니다.
일부 주식에도 투자하는 채권혼합형과 절대수익추구형을 합치면 그 규모는 두 배인 2조9천억원으로 늘어납니다.
안정적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들이 1년에 5%대 수익률을 안겨주는 채권형펀드를 찾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주식형펀드에서는 차익실현을 위한 환매가 우세합니다.
국내 주식형펀드에서는 올들어 5조4천억원이 빠져나갔고, KB밸류포커스, 한국투자네이게이터, 교보악사파워인덱스 등 대표펀드들이 자금 순유출 상위에 줄줄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배당주펀드에서는 자금이 이탈하고(-3943억) 이 자리를 중소형주 펀드(+652억)가 대체하는 양상입니다.
반면 지난 2007년 이후 줄곧 자금 순유출을 보여온 해외주식형펀드로는 8년 만에 돈이 몰리고 있어, 투자자들이 안정적 수익을 추구하는 국내와 달리 다소 공격적 성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해외주식형펀드로 올들어 1조3천원이 흘러들어간 가운데 유럽펀드에 7970천억원, 중국펀드에 2192천억원, 헬스케어펀드에 1577억원이 몰렸습니다.
연초후 각각 수익률은 18.6%, 22.6%, 13.8%로 국내주식형펀드 평균인 12.8%보다는 좋은 성적을 거뒀습니다.
한국경제TV 유주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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