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바즈한의원 문성수 원장
턱은 전체 신체 중 하나로 보면 자칫 사소한 부분일 수 있다. 하지만 턱의 형태와 상태에 대해 소홀했다간 자칫 온 몸에 나타나는 이상 증상을 놓칠 수 있어 각별히 제대로 살펴볼 것이 요구된다.
실제 턱관절은 12개의 뇌신경 중 9개가 그 주변을 지나가는 신경밀집지역이기 때문에 조금만 틀어져도 전신에 미치는 영향이나 그 통증이 상당히 크다. 특히 턱관절 자체의 문제는 두통이나 불면, 어지럼증 등 다양한 증상을 유발하므로 반드시 초기에 교정하는 것이 좋다.
한의원 전문의들은 턱관절에 문제가 나타나는 턱관절장애의 경우, 단순히 턱관절 통증으로 끝나지 않고 일자목과 굽은 등, 주걱턱이나 무턱, 두통 휜 코, 체형 불균형, 안면비대칭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며, 이명과 난청, 중이염, 개방성 이관증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포바즈네트워크 분당성남점 포바즈한의원 문성수 원장은 "턱관절은 문제가 커지기 전에 미리 `딱딱` 소리를 내면서 자신의 문제를 알려준다. 따라서 스스로는 별다른 증상을 느끼지 못하더라도 턱에서 소리가 나고 아침에 잘 다물어지지 않는다면 턱관절장애를 의심해 보고 초기 교정을 받는 것이 필수"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턱관절장애 증상 초기에는 입을 벌릴 때 턱에서 딸각거리는 소리가 나게 된다. 이는 디스크가 앞으로 빠져 있다가 다시 뒤로 돌아오면서 나는 소리로 일차적으로 교합이 맞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입을 다물 때 딸각 소리가 나면 턱관절 사이에 있던 디스크가 앞으로 빠지면서 나는 소리로 본다. 두 가지 경우 모두 턱관절 디스크가 제자리에 있지 못해서 나는 소리이므로 스플린트를 이용해 턱관절의 디스크 공간을 늘려주는 교정을 받아 조기에 해결하는 것이 좋다.
턱관절 교정은 경추교정과 경추커플링교정, 턱관절 교정, 측두골 교정, 구강내 연부조직 이완술 등 다양한 방식으로 교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섬유화 변형된 외측익돌근 상부조직을 연화시켜주고, 턱관절 교정 장치로 디스크 전방 탈출을 복구하면서 근막조직 이완과 인대 복구, 저작근 이완 및 하악과두 교정 등을 시행하면 턱관절장애치료뿐만 아니라 안면비대칭도 동시에 교정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문성수 원장은 "턱관절장애가 발생해 턱이 한 쪽으로 돌아가게 되면 코나 눈의 위치 등도 덩달아 틀어지면서 안면비대칭이 생기게 된다. 따라서 안면비대칭이 있는 경우에도 턱관절장애 진단을 통해 우선적으로 교정치료를 진행하면 안면비대칭도 동시에 교정되는 결과가 나타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무엇보다 턱관절 장애는 단순히 턱의 문제가 아니라 신체 전반적인 불균형을 원인으로 봐야 하므로 좌우다리길이 차이나 척추측만증, 무릎통증 휜다리 골반비대칭 등도 동시에 살펴볼 수 있는 교정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여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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