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실적이 녹록치 않았지만 국내 분양시장 호조로 시장 예상치에는 부합하고 있습니다.
김덕조 기자입니다.
<기자> 건설사들의 수익성을 좌지우지할 부분은 바로 해외건설과 국내 주택사업부 실적입니다.
해외건설은 1분기 수주실적이 133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76억 달러보다 24% 줄어든 만큼 아직까지 저유가 영향으로 고전하고 있습니다.
반면 국내 시장은 모처럼 불어닥친 분양시장 광풍의 영향으로 주택사업부가 호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20일 실적을 발표한 대림산업은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26% 늘어난 687억원을 달성했는데, 이는 355억원의 영업익을 달성한 건설사업부의 공이 컸습니다.
이제 관심은 앞으로 발표될 다른 대형건설사들에게 쏠려 있습니다.
시장은 무난한 실적 발표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가 FN가이드에 의뢰해 조사한 대형건설사들의 1분기 실적 컨센서스를 살펴보면 삼성물산은 1,471억원, 현대건설은 2,281억원, 대우건설은 972억원, GS건설은 305억원의 영업이익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건설사들의 1분기 실적은 이미 주가에 반영돼 있습니다.
올초 3만8000원대까지 내려갔던 현대건설은 주가가 회복돼 현재 6만원대를 다시 바라보고 있고 5만원까지 하락했던 대림산업 주가도 8만원대를 다시 회복했습니다.
한국경제TV 김덕조입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