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각 국회에서는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등의 업무보고가 진행 중입니다.
어떤 얘기들이 오갔는지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이주비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현재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기획재정부 등 소관부처의 업무보고를 받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에 개최되기로 했던 회의는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총리 직무 대행을 맡으면서 일정상 오후 2시로 연기됐습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정부의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하향 조정될 수 있음을 시사했는데요.
한국은행이 성장률 전망치를 3.1%로 낮췄고 각종 연구기관도 성장률 전망치를 내린 상황에서 정부가 목표로 잡은 3.8%를 달성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최 부총리는 상반기 상황을 지켜보고 하반기 경제운용방향에 반영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추가경정예산 편성 논란과 관련해서도 "지금 경기흐름이나 전망에 대해 여러 가지 시각이 혼재하고 있다"며 "하반기에 필요하면 경기 보강 수단을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최근 우리 경제 상황에 대해 "설비투자 회복세가 공고하지 않고 수출도 중국의 성장세 둔화 등으로 부진한 점 등을 감안하면 경기회복의 흐름이 경제 전 분야로 확산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내수에서 개선 조짐이 나타나는 등 지난해 4분기의 부진에서 벗어나 완만히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저유가와 저금리 등 우호적인 대내외 여건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확장적 거시정책을 유지하면서 그동안 발표한 경제활성화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면 성장 모멘텀이 점차 강화되고 경기 회복세가 공고해질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연말정산 보완대책과 경제활성화 법안 처리를 국회에 요청했는데요. 최 부총리는 "연말정책 보완대책으로 국민이 제때에 혜택을 받고 경제활성화 정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기재위 위원들이 입법 등을 통해 적극 도와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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