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룩시장 1억 곰 인형, '대박' 만우절 광고 믿어 BMW 횡재

입력 2015-04-21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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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룩시장 1억 곰 인형, `대박` 만우절 광고 믿어 BMW 횡재

벼룩시장에서 산 곰 인형이 알고보니 1억 원의 가치를 가져 뜻 밖의 이득을 챙긴 커플의 소식이 전해지며, 만우절 광고를 믿어 BMW를 얻게 된 여성에도 관심이 모인다.

뉴질랜드의 한 여성이 거짓말같은 만우절 특별세일 광고를 `진짜로` 믿은 덕분에 4000만원에 상당하는 BMW를 거의 공짜로 받아 눈길을 모은다.

거짓말같은 행운의 주인공은 오클랜드 주민인 티아나 마쉬로, 지난 1일 그녀는 새벽 뉴질랜드헤럴드 1면에 난 BMW 대리점 광고를 접했다.

마쉬가 접한 BMW 자동차 대리점 광고는 자사 신문광고를 가지고 제일 먼저 찾아오는 사람에게 타고 온 자동차를 5만 뉴질랜드 달러(약 4000만원) 상당의 BMW 새 차로 바꿔주겠다는 보상교환 판매광고였던 것.

광고를 보자마자 마쉬는 친구와 함께 15년 된 닛산 아베니어를 몰고 오클랜드 시내 중심가에 있는 BMW 대리점으로 향했다.

해당 광고가 만우절 장난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지만 "한 번 가보기나 하자"고 의견을 모은 두 사람은 새벽 5시 대리점에 도착해 여전히 반신반의하면서도 신문에서 오려낸 광고를 내밀었다.

이에 담당자는 두말하지 않고 5만 달러 상당의 BMW 1시리즈 새 차의 주인이 됐다며 마쉬에게 자동차 열쇠를 넘겨줬다.

만우절 특별세일에 대리점에서 선택한 자동차 등록번호는 `바보가 아니다`라는 뜻의 `NOFOOL`로 마쉬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너무 기뻤다"고 심경을 밝혔다.

BMW 대리점은 "광고에 나온 조건이 아주 좋아 믿지 않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을 것"이라며 "그런 통념을 깨버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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