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기자 석방, 트위터 글 보니 수갑 찬 채로… 해수부 세월호 인양 요청

이상호 기자 석방 이상호 기자 석방 이상호 기자 석방


해수부 세월호 해수부 세월호 해수부 세월호


이상호 기자 석방, 트위터 글 보니 수갑 찬 채로… 해수부 세월호 인양 요청


이상호 기자 석방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그의 sns글이 화제다.


이상호 기자는 자신의 sns에 수갑 참 사진을 올리며 "이감. 남대문서"라는 글을 올렸다. 이 글 이전에 "중부서로 이동 중. 곧 트위터를 하지 못하게 되겠지요? 마음이 조급하네요. 아픈 국민과 함께하지 않는 정치는 가짭니다. 언론도요. 속지 마십시오. 정의는 진실을 꼭 이깁니다. 더디다고 생각되면 함께 해주세요. 그만큼 빨리진답니다"라고 남긴 바 있다.


한편 이상호 기자는 18일 경찰의 소화전 불법 사용을 고발하다 서울 중부경찰서에 연행됐다.



서울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 기자는 서울중부서로 연행, 남대문경찰서 유치장 구금돼 경찰 조사를 받은 후 48시간 내 구속영장 청구가 되지 않아 20일 석방됐다.


중부서 관계자는 20일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이 기자는 구속할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해서 불구속 상태에서도 수사가 충분하다고 판단해 일단 석방했다”며 “48시간 구금기간이 만기돼 석방했지만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수사는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고발뉴스는 “이 기자는 종로소방서를 통해 경찰이 소화전 물을 살수차에 주입하도록 ‘사전 허가한 적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 기자는 중부서 이송 후 ‘기자로서 경찰이 불법으로 긴급 소방 용수를 사용하는 현장을 정당하게 고발했는데 이를 경찰이 위법부당하게 체포했으므로 조사에 응할 수 없다’며 묵비권을 행사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 기자는 경찰 체포 과정에서 두 차례 땅바닥에 내팽개쳐져 허리와 어깨 등의 통증과 지병인 뇌경색 후유증 악화로 어지럼증 등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 기자는 석방된 후 바로 치료를 위해 병원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0일 해양수산부는 국민안전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세월호 인양 결정 심의 요청을 했다. 이상호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세월호 인양을 촉구하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