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이 주도하는 지역이 뜬다, 호재 많고 안정적인 이 곳에 주목하라

입력 2015-04-22 13:30  



초저금리 시대인 지금, 투자처의 대안으로 대기업이 투자하는 지역 부동산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은행 금리가 1~2%로 떨어지고, 앞으로 기준 금리를 더 낮아질 것으로 전망돼 은행권을 통한 투자는 매력이 없어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부동산으로 옮겨가고 있다. 부동산은 안정적인 투자처이면서, 최근 부동산 시장 전망이 밝아 자연스레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무턱대고 투자하는 경우 시세하락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지역의 개발 호재들을 잘 살펴보는 안목이 중요하다.

가장 손쉬운 부동산 투자법은 대기업을 따라 가는 것이다. 대기업이 투자하는 지역엔 아파트를 비롯해 오피스텔, 상가 등의 수익형부동산까지 다양한 부동산 수요가 생기는 대기업 특수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또한 대기업이 투자하는 지역은 장기적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일차적으로 검증된 지역이라고 할 수 있다.

포스코건설이 주도하는 송도국제도시

포스코 패밀리사는 지난 2010년 5월, 포스코건설이 송도국제도시에 둥지를 튼 이후로 포스코 플랜텍과 포스코엔지니어링 등 지속적으로 패밀리사가 이전해 송도국제도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대우인터내셔널이 지난 1월 이전을 완료했고, 지난 6일에는 포스코 A&C가 송도국제도시로 본사를 이전하고 업무를 시작했다. 2010년 이전한 포스코건설을 비롯해 6개 포스코그룹사 5,070명이 근무하면서 명실상부한 ‘포스코그룹 송도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게 됐다.

송도국제도시에는 이미 포스코건설,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엠코테크놀로지, 시스코, ADT 캡스 등 대기업들과 GCF(녹색기후기금) 본부, 세계은행 등이 이미 둥지를 틀고 있다.

지난달 23일 송도국제도시에서는 영국기업인 헬러만타이툰 회사의 자동차 부품 생산 연구시설의 착공식이 있었다. 영국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송도국제도시에 둥지를 마련한 것이다.

또 송도국제도시가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본부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향후 기업하기 좋은 도시는 물론, 세계 금융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도국제도시에서는 최근 분양한 `송도 더샵 퍼스트파크`가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송도 더샵 퍼스트파크`의 경우 3개 블록 2,597가구의 청약에서 1순위 접수된 청약 건수가 총 5,197건으로 송도국제도시는 물론 인천지역에서도 상당히 이례적인 일을 기록한 바 있다.

송도국제도시에서는 오는 6월 송도 RM2블록에서 `더샵` 주상복합 2,936가구(아파트 2,664, 오피스텔 272), 8월에는 송도 E5블록에서 아파트 358가구, 10월에는 송도 F20-1, F25-1블록에서 아파트 849가구를 각각 분양할 예정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대기업이 자리 잡는 지역은 대기업 종사자뿐만 아니라 기업 관련 계열사와 하청 업체들이 그 주변에 자리는 잡는 게 일반적이다. 상주인구와 유동 인구가 증가하면서 인근 부동산들이 들썩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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