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이슈]경력단절여성 취업 A부터 Z까지

입력 2015-04-22 14:22  

<출연자>경력단절여성이 다시 직업을 찾고 사회에 진출할 수 있는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은 무엇일까요. 제가 감히 그 해답을 가지고 왔습니다.
<앵커>김도연 피디는 다른 프로그램에서 여성들의 취업이나 일자리 관련 내용을 다루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그래서 일까요 경력단절여성의 취업 방법을 알려준다는 말이 왠지 신뢰가 가는데요.
<출연자>여성들의 취업, 그 중에서도 경력단절여성들의 재취업에 앞장서고 있는 고용노동부의 성남고용노동지청을 갔다 왔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전국 각지에 지청을 두고 취업, 복지 등의 다양한 업무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들 지청들은 지역의 우수한 기업을 발굴하고 취업처를 개발해 구직자와 매칭시키며 일자리를 늘리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앵커>경력단절 여성의 취업 중요성은 매번 강조를 하지만 쉽지 않은 부분이 많은 것으로 압니다. 그만큼 지청이나 센터의 역할이 중요하겠죠.
<출연자>현장에서 제가 만나 본 분들의 한결 같은 조언은 ‘취업을 원하면 일단 나오라’는 것입니다.
인터넷이나 포탈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지만 지청이나 센터를 직접 방문하는 것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다는 것입니다.
일단 이 부분에 대한 설명을 센터 상담사에게 에게 직접 들어봤습니다.
(인터뷰)엄인자 성남고용노동지청 상담사
“상담을 받으러 온 분들의 고민이 무엇인지 필요한 부분은 무엇인지 상담을 하게 된다. 많은 경단녀들이 자신감이 결여돼 있는데 이를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고 필요로 하는 부분을 점검하게 된다”
<출연자>대학교 다닐 때 예비역 남학생을 생각해 보면 군대 제대하고 복학한다는 것은 한편으로는 기쁘지만 한편으로는 너무너무 부담이 됩니다. 제대로 학교에 적응할 수 있을지, 학교 공부는 어렵지 않을지, 후배들이 나이 많다고 따돌리지 않을지 별별 생각을 다하게 됩니다.
불과 2~3년 학교를 떠나도 이렇게 부담이 되는데 출산과 육아 때문에 5년 이상 경우에 따라서는 10년 이상 가정에만 있다가 사회로 복귀하는데 얼마나 힘들겠습니다.
사회 진출의 첫발을 뗀다는 생각에서 주변에 있는 센터 방문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앵커>복학생 이야기를 하니까 느낌을 확실히 알 수 있겠는데요, 그럼 실제로 센터에는 어떤 과정을 통해 취업을 지원하게 되는 것인가요.
<출연자>일단 구직자, 경력단절 여성 개개인의 특징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상담을 통해 어떤 분야에서 제대로 일을 할 수 있는지 파악한 이후에 기업을 매칭하게 되는데 이 과정도 인터뷰에 담아 왔습니다.
(인터뷰)서수민 성남고용노동지청 상담사
“심리검사와 집단상담을 진행한다. 원하는 직업에 따라 직업훈련도 실시하고 자격증 취득이나 기술훈련을 받게 하는 실제 취업 훈련한다”
<앵커>아무리 좋은 옷이라도 내게 어울리지 않으면 소용 없는데, 실제 경력단절 여성들은 센터의 지원에 만족을 하던가요.
<출연자>경력단절여성의 만족도는 좋을 수 밖에 없는 것이, 취업이 됐다는 것입니다. 생각보다 쉽고 빠르게 취업에 성공을 하다보니 당연히 만족을 하는 것이죠.
센터를 방문해 취업에 성공한 경단녀, 이제는 주부사원이 된 분들의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홍은경 주부 취업 성공자
“성공취업패키지를 통해 단계별로 도움을 받았다. 일반적인 교육부터 취업 알선까지 도움을 받고 취업에 성공해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
<앵커>그런데 센터에서 상담을 받는다고 해서 모든 경력단절여성이 취업에 성공하거나 내가 원하는 일자리를 찾는 것은 아니겠죠.
<출연자>네 그 부분이 경력단절여성 스스로도 인식을 확실히 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일반 청년들도 그렇게 준비를 해도 100% 본인 마음에 드는 직장을 찾을 수 없는데, 경단녀들이라고 해도 예외는 아닙니다. 어느 정도 눈높이 조절이 필요합니다.
(인터뷰)이동희 주부 취업 성공자
“일단 주어진 일에 충실한 것이 중요하다. 적성에 따라 다른 일은 찾는 것은 일단 취업을 하고 나서 나중에 얼마든지 할 수 있다. 일단 어떤 일이든 시작을 해보는 것이 좋다고 본다”
<출연자>성남노동지청 임영미 청장은 마지막으로 경단녀 취업을 늘리기 위해 시간선택제 일자리에 대한 인식 변화와 새로운 가치관의 정립이 필요하다고 강조를 했습니다. 임 지청장의 인터뷰로 코너를 마무리하겠습니다.
(인터뷰)임영미 성남고용노동지청 지청장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원하는 사람이 틀림없이 있다. 전일제 일자리 외에 필요에 의해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원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사회적으로 인정해야 한다. 기업 입장에서도 시간선택에 일자리를 만드는 것에 대해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 인력 운영의 효율성 면에서 효과가 크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결국 기업도 만족하고 근로자도 만족하는 결과를 가져온다고 생각한다”
<출연자>오늘 못다한 이야기는 오는 22일 수요일 오후 2시 슈퍼맘 리턴즈를 통해 방송되니까 이 방송도 놓치지 말고 시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앵커>감사합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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