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멤버 강균성이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안절부절’ 첫 방송 신고식을 치르며 웃음 폭탄을 선사할 전망이다.
25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하 ‘마리텔’)은 지상파 최초로 인터넷을 접목한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방송’을 시도하는, 참신하고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내용부터 편성까지 파격적인 행보를 거듭하고 있는 ‘마리텔’에서 첫 정규 방송 주자로 나선 방송인 김구라-요리연구가 백종원-AOA 초아-강균성-모델 겸 스포츠 트레이너 예정화가 어떤 방송을 만들어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강균성은 ‘마리텔’ 첫 녹화 현장에서 강마담이란 이름표를 달고 시청자들의 걱정과 고민을 듣고 해결하는 ‘강균성의 고민살롱’을 오픈,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이어 ‘4차원 뇌섹남’과 ‘엉뚱 허당남’의 반전 매력을 발산, 우왕좌왕 ‘노심초사’ 방송을 이끌어내며 현장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예측불허의 면모로 전무후무한 ‘다중 인격 완전체’ 캐릭터를 완성했던 셈이다.
특히 강균성은 ‘미스 마리테’ 서유리가 방송 시작을 알리자 난데없이 혼자 큰소리로 대답하는 가하면, 방송 직전에도 큰 빗으로 차분하게 단발머리를 빗질해 지켜보는 제작진들을 배꼽 잡게 했다. 또한 새로운 룰에 따라 10분 먼저 방송에 들어갔지만 김구라-백종원-AOA 초아도 방송을 시작한다는 신호에 “왜 갑자기 시간을 알려주는 거냐?”며 난데없이 깜짝 놀라하는 등 시종일관 엉뚱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강균성은 고민을 상담하는 순간만큼은 ‘지킬 박사와 하이드’를 능가하는 ‘이중 본색’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겠다는 원대한 포부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천사와 악마를 상징하는 ‘천순이’와 ‘악돌이’ 손인형을 든 채 특기인 성대모사와 모창을 오가며 연기를 펼쳤다. 하지만 칠판에 중요한 내용을 적어가며 너무 진지하게 고민을 상담하던 끝에, 시청자들에게 “어렵다”고 볼멘소리를 듣자, 이내 시무룩한 표정으로 오히려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제작진 측은 “요즘 예능 ‘핫 아이콘’인 강균성의 색다른 변신을 마음껏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동네 오빠 같은 친근함에서부터 철학자 같은 진중함, 어설픈 허당스러움까지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는 맹활약으로 녹화 현장을 뒤흔들었던 강균성의 모습을 본 방송을 통해 확인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마이 리틀 텔레비전’은 25일 토요일 오후 11시 15분 첫 방송된다.(사진=MBC)
한국경제TV 성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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