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와 한국경제신문이 병영문화 혁신을 위해 마련한 ‘제1회 대한민국 국군 29초 영화제’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현역장병과 일반인, 청소년들이 모여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뜻 깊은 자리였습니다.
임동진 기자입니다.
<기자>
아들을 군에 보내며 눈시울을 붉히는 아버지.
여자 친구에게 이별을 통보 받은 전우를 위로하는 장병들.
‘제1회 대한민국 국군 29초 영화제’는 이처럼 군인들의 이야기를 다 함께 공유하고 이해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인터뷰> 김기웅 한국경제신문 사장
"29초 영화제는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는 병영문화를 널리 알리는 동시에 국민들과의 소통도 늘려 열린 병영문화를 확산시키자는 뜻에서 진행했다."
지난달 6일부터 진행된 영화제에는 군인과 일반, 청소년 부문에서 총 662편이 출품돼 경합을 벌였고 36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습니다.
청소년 부문 대상은 이준호 외 3명이 만든 `대한민국 군인은 우리 모두의 철수다`에, 일반 부문 대상은 안일환 감독의 `대한민국 군인은 아이들의 우상이다`에 돌아갔습니다.
군인 부문 대상의 영예는 제1보병사단의 한명성 중령과 이령경 중위가 연출한 ‘대한민국 군인은 당신을 지킵니다’가 차지했습니다.
<인터뷰> 한명성 중령 / 제1보병사단
"군인하면 강한 모습을 상상하게 되는데 저희 다큐는 사람 냄새나는 감성적인 부분에 접근했습니다."
국군 장병과 가족, 출품자 등 1천400여명이 참석한 행사는 시상식 외에도 군악대와 연예인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로 꾸며졌습니다.
국방부는 수상작 등 우수작품을 장병교육과 국방홍보에 적극 활용할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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