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번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16% 올랐고, 전세가격은 0.23% 상승했다.
매매가격은 실수요자의 매매전환 수요 증가로 중소형아파트 중심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가격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일부 관망수요가 나타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다소 둔화됐다.
특히 서울 강북 지역의 경우 한주만에 상승폭이 0.05% 감소한 0.10% 상승에 그치는 등 둔화폭이 컸고, 강남도 지난주 0.22%에서 이번주 0.20%로 상승폭이 둔화됐다.
지방은 신규 공급물량이 많은 대전 서구·유성구와 인근 세종시로 이주수요가 늘어난 공주시의 수요 감소 등으로 대전과 충남 지역은 하락세로 전환됐다.
시도별로는 광주(0.59%), 대구(0.27%), 경기(0.19%), 경북(0.19%), 제주(0.18%), 인천(0.17%), 부산(0.17%), 서울(0.15%), 울산(0.09%) 등은 상승했고, 대전(-0.02%), 충남(-0.01%)은 하락했다.
전세가격은 저금리에 따른 임대인의 월세전환 증가로 상승세는 지속됐지만, 봄 이사철 마무리와 일부 주택구입 수요전환으로 상승폭은 다소 둔화됐다.
특히 서울의 둔화세가 컸는데 강북의 경우 지난주 보다 상승폭이 0.05% 줄어든 0.19% 상승했고, 강남도 0.06% 줄어든 0.29%의 상승폭을 보였다.
시도별로는 광주(0.56%), 경기(0.35%), 대구(0.29%), 인천(0.29%), 제주(0.27%), 서울(0.24%), 경북(0.13%), 충북(0.12%), 전남(0.11%)등으로 나타나 세종(-0.01%)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상승했다.
전반적으로 상승폭이 둔화되는 가운데 경기 지역은 상승폭을 더 키웠다.
경기지역의 매매가격은 지난주 0.16%에서 이번주 0.19%로, 전세가격도 0.32%에서 0.35%로 상승폭을 키웠다.
한국감정원은 서울과 인접하며 교통 등 주거여건이 우수한 경기 과천시, 안양 만안구, 하남시와 인천 연수구, 계양구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지며 경기와 인천 지역의 상승폭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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