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심위, '선암여고 탐정단' 동성키스 장면 경고 조치

입력 2015-04-23 19:02  



선암여고 탐정단 11회, 선암여고 탐정단 경고, 선암여고 탐정단 동성애(사진 JTBC)

동성키스 장면으로 논란을 일으킨 JTBC 드라마 `선암여고 탐정단`이 경고를 받았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위)는 23일 전체회의를 열고 `선암여고 탐정단`에 대해 경고를 의결했다. `선암여고 탐정단`은 지난 2월 25일 방송된 11회 방송에서 여고생 간 키스 장면을 방송한 바 있다.

방통심위 측은 "현시대의 청소년들이 고민하고 있는 성문제를 진지하게 다루고자 했던 기획의도를 감안하더라도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드라마에서 동성애를 소재로 다루면서 여고생 간의 키스 장면을 장시간 클로즈업해 방송한 것은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27조(품위 유지)제5호, 제43조(어린이 및 청소년의 정서함양) 제1항을 위반했다는 다수의견에 따라 `경고`를 줬다"고 밝혔다.

한편 tvN, 스토리온의 `SNL 코리아 시즌6`는 욕설 및 비속어의 반복적 사용으로 인해 `해당 방송프로그램의 관계자에 대한 징계`를 받았다. 아울러 `12세 이상 시청가` 프로그램에서 청소년 출연자가 부모의 성관계에 대해 언급하는 내용을 방송한 JTBC `설특집 유자식 상팔자`는 `경고` 조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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