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라 손질법, '치명적 독' 제주 파란고리문어 주의

입력 2015-04-24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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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 손질법, `치명적 독` 제주 파란고리문어 주의

소라의 침샘 속에는 테트라민 독소가 들어있기 때문에 소라 손질법에 주의해야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치명적인 독을 가지고 있는 제주 파란고리문어가 화제다.

남극바다에서 생존하는 치명적 맹독성 파란고리문어가 제주도에 등장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남극의 바다는 0도에 가까운 상태로 유지 중이며, 염분을 함유한 덕분에 얼지 않아 여러 생물체가 활동 중인데 이러한 남극바다에서 생존하는 치명적인 맹독성 파란고리문어가 제주도에 등장해 주의가 요구된다.

남극 바다의 문어들은 낮은 수온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여러가지 생리적인 특징을 진화시켰다고 알려졌다.

독일 알프레드 베게너 연구소의 마이클 올러만 과학팀은 남극 문어의 일종인 파렐리돈 카르코티와 다른 따뜻한 해역에서 서식하는 문어 2종을 분석 연구한 결과 남극 문어는 다른 지역의 문어보다 헤모시아닌의 혈중 농도가 최대 40%가량 높은 것으로 밝혔다.

덕분에 남극 문어는 추운 바다에서도 생존력을 과시하고 있는 것.

지난해 국립수산과학원 아열대수산연구센터는 "제주시 애월읍 5m 수심 암초에서 맹독성 제주 파란고리문어가 발견됐다"며 어업인과 관광객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맹독성 제주 파란고리문어는 몸길이가 10~20cm 정도밖에 되지 않지만 복어류가 지닌 `테트로도톡신`을 지니고 있는데, 테트로도톡신은 1mg만으로도 사람의 목숨을 앗아갈 수 있는 매우 치명적인 독으로 알려졌다. 또한 신체마비·구토·호흡곤란 등을 유발한다.

특히 맹독성 제주 파란고리문어의 몸 표면 점액과 먹물 안에도 맹독성 물질이 들어있어 절대 손으로 파란고리문어를 잡으면 안 된다.

한편, 소라의 올바른 손질법은 독소를 포함한 `침샘`을 제거하고 소라를 껍질 쪽으로 뒤집어서 빠르게 씻어주는 것이 좋으며, 소라 안쪽으로 물이 들어가면 좋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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