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미국 경기와 기업 실적의 public enemy…"강한 달러"

입력 2015-04-24 08:47  




[굿모닝 투자의 아침]


지금 세계는
출연 : 한상춘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Q > 중앙은행 본래 목표, 인플레 안정
전통적으로 중앙은행의 목적은 물가 안정인데 지금 물가는 안정된 상태다. 생산자물가가 2월에 -0.6% 하락했기 때문에 앞으로 소비자물가가 더 하락할 수 있다. 미국의 달러 강세에 따라 생산자물가가 안정된 것이라면 연준의 물가 안정책 여부와 관계없이 소비자물가가 하락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인플레이션 타기팅보다 앞으로 물가가 더 하락하기 때문에 연준이 달러 강세에 대해 우려하는 것이다.

Q > 2014년 4Q 성장률 2.2%로 둔화, 3Q 5%
나스닥지수가 1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면 1/4분기 성장률이 잘 나와야 한다. 그런데 지금 미국은 경기적인 측면에서 소프트패치 논쟁이 있기 때문에 나스닥지수의 향방을 주목해야 한다. 작년 3분기까지 성장률이 5%였는데 4분기 성장률은 2.2%로 둔화됐었다. 4월 29일에 발표되는 1/4분기 성장률은 1~0%의 예상들이 나오고 있다. 기업들의 실적도 나스닥지수 또는 다우지수에 속하느냐에 따라 차별화가 있지만 당초 예상보다 60% 정도가 부진한 상태다.

Q > 경기, 실적반영 달러 강세 주가 올라야
이론적으로 경제가 펀더멘탈이 좋아서 반영되는 달러 강세라면 주가는 상승해야 한다. 하지만 올해 미국의 증시는 달러 강세일 때 주가가 하락하는 반면에 달러 약세일 때 증시가 상승하는 이론과는 다른 모습이다. 즉, 달러 움직임에 미국의 증시가 좌우되는 워블링 장세다.

Q > 매년 4월, 10월 환율보고서 재무부 소관
환율 문제는 미국의 재무부 소관인데 Fed에서 연일 환율 문제를 언급하고 있다. 이는 강달러가 얼마나 부담이 되는지 보여주는 것이다. 지금은 강달러로 완전고용을 달성했고 물가는 자연스럽게 안정돼 지금까지 잘해왔지만 강달러 문제로 인해서 고용이 흐트러지고 물가가 더 하락해서 성장률이 하락하면 비난을 받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옐런 의장이 강달러에 우려를 표시하고 피셔 부의장이 강달러의 최대 피해자는 미국이라고 언급하고 있는 것이다.

Q > 강달러 경기부진 시 `제2의 에클스 실수`
강달러가 미국의 의도와 달리 진행된 것이기 때문에 미국 경제에 부담이 되는 것이다. 지금은 원화 절상이 문제가 되지만 한 달 전만 해도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슈퍼달러를 우려했었다. 달러 인덱스가 지난 1년간 20% 급등했기 때문에 슈퍼달러 얘기가 나올 수 있지만 달러 강세가 미국, 유럽, 일본의 돈을 공급하는 문제와 캐나다, 스웨덴, 스위스의 금리인하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슈퍼달러가 오기는 힘들 것이라고 예측했었다. 이러한 상황이 지금과 같은 상황을 전개하는 것이다.

Q > 3월 연준회의 이후 달러 강세 누그러져
4월 미국 재무부의 환율보고서를 보면 한국에 대해서 이례적으로 원화 절상 압력을 가하고 있다. 인위적으로 개입해 원화 약세가 돼서 달러가 강세가 되면 근린궁핍화로 피해를 입는 측면이 있어 미국이 공정하게 가자는 것이다. 하지만 대내적으로 외환보유고가 많고 외국 자본이 들어오며 경상수지 흑자기 때문에 원화가 절상되지 않을 요인이 없다. 따라서 22일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080원 붕괴됐으며 23일 원/엔 환율은 100엔당 900원이 붕괴된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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