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있는 지역이 '제2의 고향'.."취업되면 지역 관계 없이 어디든 근무"

입력 2015-04-24 10:21  

취업준비생 10명 중 7명은 현재 거주지나 연고지와 상관없이 취업이 되면 어디서든 근무할 것이라고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취업준비생 및 직장인 1,061명을 대상으로 취업과 근무지역의 관계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전체 응답자 중 72.8%, 취업준비생 중 73.0%, 직장인 중 72.7%가 ‘현재 거주하는 곳이 아니거나 연고가 없는 지역으로 취업이 될 경우 그곳에서 근무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반면 ‘근무할 의향이 없다’고 밝힌 응답자는 전체 응답자 중 27.1&, 취업준비생 중 27.0%, 직장인 중 27.3%로 나타났다.
취업 희망 기업 형태에 따라서는 어떻게 달라질까? ‘지금 거주지와 멀리 떨어진 지역에서 근무할 의향이 있다’고 대답한 사람은 중견기업 취업 희망자가 77.1%로 가장 높았다. 대기업 취업 희망자가 76.5%, 공기업 취업 희망자가 74.6%로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중소기업 취업 희망자는 61.9%로 전체 평균보다 낮은 수치로 조사됐다.
‘근무지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시 하는 조건’은 ’연봉’(64%)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다음으로 ’출퇴근 편의성’(49.5%), ’희망직무’ (30.6%), ’안정성’(25.3%)이 뒤를 이었다. ‘연고지’는 10.9%로 ‘회사의 명성’(4.0%) ‘기타’(1.2%)와 함께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만약 취업 때문에 다른 지방으로 간다면 가장 부담스러운 것’을 묻는 질문에는 (복수응답) 62%의 응답자가 ‘높은 주거비 부담’이라고 답했다.
근무지 때문에 자취를 해야 한다면 예상 되는 거주 생활비는 평균 41만 7,000원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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