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틱장애, 방치하면 ADHD등으로 발전할 수 있어

입력 2015-04-24 10:30  



최근 취학을 앞둔 7세에서 12세 아동들에게서 틱장애가 많이 관찰되고 있다. 특히 5세 정도의 아이들의 경우 자신의 증상과 상황을 제대로 표현하는 것에 대한 부담과 스트레스로 인해 틱장애가 발생하고 있다.

틱장애는 중추신경계 발달 과정 중 유전적인 요소와 환경적인 요소가 상호작용해 뇌의 피질의 신경회로에 변화를 일으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 밖에도 가족력에 따라 발생하는 유전적인 요인과 심한 스트레스 등의 심리적, 환경적 요인도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틱장애는 순간적인 근육의 움직임으로 눈 깜박임, 목 돌리기, 어깨 으쓱임 등의 단순근육틱과 손으로 만지기, 냄새 맡기, 제자리 뛰기 등과 같이 특정 행동을 반복하는 복합근육틱으로 표현된다. 틱장애 중 가장 많이 알려진 음성틱 또한 헛기침과 같은 단순 음성틱과, 상황에 맞지 않게 특정한 단어를 무의식적으로 내뱉거나 욕을 하는 등의 복합 음성틱으로 분류가 된다.

아이들에게서 나타나는 틱증상을 자칫 방치하면 강도와 빈도가 늘면서 양상이 복잡하게 진전되는 것은 물론, 주의력결핍장애 즉 ADHD와 강박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서 일상 생활과 교우 관계에 큰 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실제로 틱장애와 ADHD가 동반 발생하는 경우는 30% 수준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 두 가지 증상이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 ADHD를 단독으로 가진 아이들에 비해 치료방법이나 치료 후에도 호전 정도가 매우 더디게 나타나기 때문에 의심스러운 행동이 반복되면 반드시 원인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좋다.

좌우뇌 불균형으로 인해 발생하는 틱장애는 먼저 신경계의 부조화를 진단해 추나, SOT, CST 등의 교정요법으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뇌의 신경신호와 몸의 고유신경 자극이 교차하고 혈액을 뇌에 공급하는 추골동맥이 지나가는 경추의 틀어짐으로 인한 틱장애의 경우 골타를 통해 경추의 변이를 해결해 뇌의 기능을 회복시킴으로써 개선효과를 볼 수 있다.

두드림한의원 정 원장은 "자녀가 틱장애 증상을 보일 경우 행동을 자제시키는 것 보다는 원하는 행동이나 요구를 발산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좋다"며 "더불어 체계적인 운동을 통해 필요한 근육의 움직임을 돕는 것도 틱장애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또한 틱증상이 가벼운 경우에는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없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1) 가벼운 증상이라도 1년 이상 지속되는 경우 2) 음성틱이 동반되는 경우 3) 눈부터 시작된 틱증상이 점차 다른 부위에서도 나타나는 경우 4) 틱증상으로 인해 대인관계나 공부에 방해를 받는 경우 5)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나 강박증상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치료를 지체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이어 두드림한의원 정 원장은 "아이의 학업의 부담을 줄여주고 컴퓨터 게임과 스마트폰, TV등을 통한 과도한 시청각적 자극은 뇌를 더 흥분시키고 증상을 악화해 ADHD나 발달장애 등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만큼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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