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상도 아나운서 김준수 사과, 김준수 박상도 (사진 씨제스-SBS)
박상도 아나운서가 김준수에게 사과했다.
박상도 김준수 논란은 23일 불거졌다. 박상도 김준수는 이날 경기도 고양시 일산호수에서 열린 `2015 고양국제꽃박람회` 개막식에서 만났다. 김준수는 홍보대사, 박상도는 사회자로 참여했다. 박상도는 김준수와 김준수 팬에게 불쾌한 발언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박상도는 24일 SBS를 통해 김준수에게 "사과 드립니다. 진행자로서 출연자의 기분을 나쁘게 한 것은 어떤 상황에서든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라며 "김준수 씨의 앞으로의 활동을 더욱 응원하겠습니다. 거듭 사과 드립니다"라고 밝혔다.
박상도는 23일 행사에서 김준수의 팬들에게 "김준수의 노래를 듣고 싶으면 잘 해야할 것이다. 수틀리면 돌려보낼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박상도 아나운서는 김준수 무대 후 "한 번 더 (김준수를) 불러볼까요? 잠깐 나와서 노래를 못 부르면 인사라도 좀 하고 가셨으면 좋겠는데. 정말 가셨어요? 시간도 남는데? 국회의원님 세 분씩이나 축사도 포기하시고 기다렸는데? 한류 열풍이 무섭다"라며 농을 던졌다.
박상도 아나운서는 행사의 예산을 언급하며 "예산이 많아지면 내년에는 (김준수가) 세 곡 쯤 부르시겠죠"라며 김준수를 조롱했다.
김준수는 행사 직후 SNS를 통해 박상도 아나운서에게 불쾌감을 드러냈다. 김준수는 "사회자님 누군지는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만..적어도 예의는 좀 차리셔야 할 것 가습니다. 나이를 떠나서 저에게나 팬분들에게나 참 무례하시는군요.."라고 밝혔다.
김준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사회자(박상도)가 김준수를 기다린 많은 팬들에게 여러 번 이해할 수 없는 언사를 하자 그에 대해 자신의 소신 있는 말을 하고자 했던 것"이라 김준수의 글에 대해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