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화 전문 브랜드 트렉스타가 아시아를 넘어 유럽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합니다.
아웃도어 시장의 본고장에서 기술력으로 승부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유럽 시장 확대를 선언한 권동칠 트렉스타 대표를 이문현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트렉스타가 해외 시장 개척에 주력합니다.
권동칠 트렉스타 대표는 내년부터 해외 시장의 매출 비중을 국내 시장보다 더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권동칠 트렉스타 대표
"현재 우리는 세계시장에서 아웃도어 신발분야에서 14등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와 해외의 매출 비중이 55:45 정도인데, 내년부터는 해외 시장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마케팅보다는 기술력과 디자인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트렉스타는 착화감을 높이는 `네스핏` 기술을 개발한 지난 2010년부터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아시아권 중심이었던 수출 국가도 노르웨이와 덴마크 등 아웃도어 본고장인 유럽시장으로 확대했습니다.
<인터뷰> 권동칠 트렉스타 대표
"아시아 시장의 비중이 50%였습니다. 지금은 유럽시장 비중을 60%까지 늘렸습니다. 세계 시장에서 성장을 하려면 독자적인 역량이 있어야 합니다."
아울러 의류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대부분 아웃도어 브랜드의 의류 매출이 80%에 육박하는 것과 달리, 등산화 전문 브랜드인 트렉스타는 전체 매출의 80%가 신발에서 나옵니다.
<인터뷰> 권동칠 트렉스타 대표
"의류 분야도 독자적인 기술력을 갖춰야 한다고 생각해 개발 인력을 보강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내년에는 의류매출을 40%까지 높일 계획입니다."
아웃도어 시장이 정체된 지난 2년 동안 트렉스타는 기술력 강화와 디자인 차별화를 통해 23% 매출 성장을 달성했습니다.
권 대표는 해외 시장 확대와 의류 분야의 강화로 2018년 세계 아웃도어 신발 분야에서 5위를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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