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월드투어, 월드급 무대장치로 공연계 수준 업그레이드

입력 2015-04-25 11:05  



빅뱅이 월드투어라는 이름에 걸맞은 ‘월드급’ 무대장치로 다시 한 번 국내 공연계의 수준을 업그레이드 시킨다.

25일과 26일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개최하는 ‘BIGBANG 2015 WORLD TOUR `MADE` IN SEOUL WITH NAVER’로 월드투어를 시작하는 빅뱅은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조명 디자인과 연출, 누드스테이지와 최신 음향시스템 등 관객들이 공연 콘텐츠에 더욱 몰입할 수 있는 무대장치를 도입했다.

특히 실내공연장에서는 처음으로 알루미늄트러스 대신 총 48톤의 ‘스틸트러스(Steal Truss)’를 활용한 이른바 ‘누드스테이지’를 설치, 기존 콘서트에서 사용되던 많은 구조물로 인해 관객의 시야를 불편하게 만들었던 단점을 해소했다. 이를 통해 사이드 좌석에 앉은 관객들도 무대 깊숙한 안쪽까지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는 시야가 확보됐다.

공연의 가장 중요한 부분인 음향 역시 최신 시스템인 ‘에이덤슨에너지아시스템(Adamson Energia System)’을 도입했다. Comfiltering현상(주파수를 간섭)으로 인한 Subsonic의 불균형을 커버하기 위해 음향시설 설비를 기존과 다르게 설치했고, (Energia 219를 Main Cluster 뒤쪽에 설치) 그로 인해 세계 최고 수준의 최상의 라이브를 관객에게 선사할 수 있게 됐다.

레이저연출도 이번 공연에서 주목할 만한 또 다른 포인트. 보통 콘서트에 사용되는 레이저는 많아도 8대인 반면 이번 빅뱅 공연에서는 106대의 레이저를 동원, 특별한 연출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아시아 전역을 통틀어 10대도 안 되는 고출력 컬러 레이저도 동원됐다. 총 2만 5600가지의 색을 구현할 수 있는 컬러레이저는 다른 조명과 같이 사용을 해도 밝기가 조명에 묻히거나 흐려지지 않아 특별한 연출을 가능케 해, 빅뱅이 선보일 무대에 대한 몰입감을 더욱 높여 줄 것이다.

이번 빅뱅 공연이 더욱 의미가 있는 점은 대부분 국내에서 개발한 기술로 해외 투어에 나선다는 점이다. 조명을 정밀하게 연출할 수 있도록 사용되는 멀티 호이스트는 국내에서 개발된 것으로 전세계적으로 이 기술을 보유한 나라는 영국, 독일, 네덜란드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이중 리프트, 스틸트러스 등도 국내 기술로 제작된 것이다.

또 총 48톤의 스틸트러스 뿐만 아니라 약 40톤 이상의 장비 설치로 인한 추가 하중까지, 총 80톤 이상의 하중을 받치기 위해 별도로 공연장 하부 공사까지 진행했다. 그 동안 빅뱅이 글로벌 그룹으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함께 해 준 관객들이 만족할만한 수준의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아낌없는 투자를 했다.

월드투어의 시작과 함께 빅뱅은 5월 1일부터 8월 1일까지 매달 한 곡 이상의 곡이 수록되는 프로젝트 싱글 앨범을 발표하고, 오는 9월 이를 토대로 완성된 ‘MADE’앨범을 발표한다.

`MADE SERIES`의 첫 번째 싱글인 ‘M’은 24일부터 30일까지 예약판매가 개시되며 5월 1일부터 YG이숍을 비롯한 전국 온,오프라인 음반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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