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말라위 홍수피해지역 콜레라 백신 지원

신인규 기자

입력 2015-04-27 13:22  

기아자동차가 홍수피해지역인 아프리카 말라위에 콜레라 예방 백신 11만도스를 지원하고 지역주민 5만여명에게 백신 접종을 실시했습니다.

말라위는 지난 1월 산제(Nsanje) 지역에 홍수가 발생해 176명이 사망하고 이재민 20만 명이 발생했으며 이재민 캠프와 주변 지역에 콜레라 발생이 급증했습니다.

이번 콜레라 백신 지원 사업은 유엔개발계획(UNDP)의 주도로 국내에 설립된 국제기구 국제백신연구소(IVI), UN산하 보건위생분야 전문기구인 세계보건기구(WHO), 외교부가 기아차가 함께 추진한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입니다.

기아차는 2013년부터 국제백신연구소와 함께 콜레라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조사해 백신 지원 사업을 준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제롬 김 국제백신연구소(IVI) 사무총장은 “지난 2년간 기아자동차의 후원으로 말라위 지역의 홍수범람과 콜레라 발생빈도를 분석하고 현지 보건당국과 본 사업에 대해 준비했기에 이번 홍수로 인한 긴급재난에 신속한 지원이 가능했다”며 “이번 콜레라 백신 접종 활동이 효과적으로 말라위 홍수피해지역의 전염병 예방에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기아차는 탄자니아 등 아프리카 곳곳에서 한계에 직면한 개인과 지역사회의 자립을 돕는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인 ‘그린라이트 프로젝트’에 매년 약 20억원 규모의 기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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