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지는 아파트가 들어서지 못하는 오래된 주거 지역은 보수해서 다시 사용하자는 겁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금융지원 인센티브까지 제공하고 나섰습니다.
김덕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는 아파트로 재개발하기 쉽지 않은 지역에 대해 주거재생을 적용키로 했습니다.
서울시 전체면적 중 주거지는 313㎢인데 이중 아파트와 도로 공원 지역을 제외하고 111㎢가 4층 이하의 저층 주거지입니다.
이중 20년 이상 된 주택이 72% 이상인 것으로 서울시는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의 단독주택을 신축할 경우 9천만원까지 5년 균등분할 상환조건으로 지원하고 이중 서울시는 연 2%의 금리를 부담키로 했습니다.
약 2%의 이자만 집주인이 부담하면 됩니다.
<인터뷰> 이제원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
"나아가서 서울시가 자체적으로 4층 이하 저층주택 모든 개량과 신,증축에 대해 저리로 융자하는 시스템을 5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기존 가로망을 유지하는 소규모 재개발은 활성화하기로 했습니다.
구역면적 1만㎡의 노후된 작은 단지를 7층 이하의 주거단지로 재개발하는 방식입니다.
미분양주택 발생시 공공임대주택으로 매입하고 건축공사비도 전체공사비 40% 이내에서 연 2%로 최대 30억원까지 빌려줍니다.
<인터뷰> 이제원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
"SH공사에서 직접 사업에 참여하는 제도를 바로 실행하려 한다.
주민들과 조합, SH가 같이 공동사업 시행자로 되면서 민간에서 신뢰를 가지고"
서울시가 뉴타운·재개발 구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을 위한 주거재생방안을 내놨지만 문제는 재원입니다.
서울시는 아직까지 대납해야 할 2% 이상의 금융비용에 대한 재원마련을 하지 못했습니다.
심지어는 전체 금융비용과 얼마나 시민들이 주거재생에 참여할지도 가늠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단 발표부터 하고 반응을 보자는 것이 서울시의 입장입니다.
한국경제TV 김덕조입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