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민희가 아들 권태원의 무심한 발언에 발끈했다.
JTBC `유자식 상팔자` 99회 녹화에서 MC 오현경은 조민희의 아들 권태원에게 "어린 시절에 아빠와 재밌게 놀았던 기억"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권태원은 "내 기억에 우리 아빠는 다른 아빠들처럼 괴물 놀이, 악당 놀이 같은 걸 해주신 적이 없다. 씻겨 주거나 자기 전에 동화책을 읽어 준 기억도 없다"며 "나랑 놀아주지 않는 아빠 때문에 부모님이 부부싸움 했던 기억만 생생하다"고 폭로했다.
조민희는 아들 권태원의 폭로에 "옛날 어른들이 자식 키워 봤자 소용없다고 하는데 이럴 때 쓰는 말인 것 같다"며 아들의 왜곡된 기억에 어이없어 했다. 이어 "남편은 아이들과 몸으로 놀아주는 스타일"이라며 "태원이가 어렸을 때 함께 운동을 하며 놀아줬다. 이럴 땐 아들을 확 때려주고 싶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사진=JTBC)
한국경제TV 박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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