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에 대한 관심이 화제인 가운데, 과일을 이용한 피부 미용에도 관심이 모인다.
과일은 비타민, 무기질 등 풍부한 영양성분으로 몸뿐만 아니라 피부미용에도 탁월하다.
각질 제거와 모공관리에는 `사과 팩`
사과는 먹으면 몸에도 좋고 팩으로 이용해도 좋다.
사과에 풍부한 산 성분이 천연 필링제 역할을 하여 쌓인 각질을 제거해 모공관리와 함께 칙칙한 피부톤을 개선해 주며, 특히 건조한 피부에 탄력과 윤기를 준다.
사과팩을 하는 방법은 사과를 껍질째 강판에 갈아 준비한 뒤, 밀가루와 꿀을 넣고 흐르지 않을 정도의 농도를 유지하며 잘 섞어 준비한다. 세안 후 얼굴에 준비된 팩을 바르고 15분 후 씻어낸다.
늘어진 피부에는 탄력을 주는 `바나나 팩`
바나나는 단백질과 비타민A가 풍부하고 타닌산이 들어있어 피부 세포에 영양을 공급하는데, 특히 오래돼 갈색 반점이 생긴 바나나에는 비타민 C가 풍부해 미백에 효과적이다.
보습효과가 뛰어난 바나나 팩은 잔주름이 생기기 쉬운 악건성 피부에 좋고, 자극이 적어 자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바나나 팩에 우유를 더하면 각질제거 효과와 함께 윤기를 더 할 수 있게 된다.
바나나를 포크로 잘 으깬 뒤 우유와 꿀을 넣고 섞어 바르면 된다. 팩을 바르고 15~20분 후에 세안하면 늘어진 주름은 탄력 있게, 거친 피부는 촉촉하게 만들어 준다.
생기 있는 피부를 위한 `감귤 팩`
감귤은 비타민 C가 풍부해 대표적인 미백 팩의 재료로 피부를 매끄럽게 하고 혈색을 좋게 만든다.
요구르트와 섞어서 사용하면 보습, 미백, 클렌징 효과와 함께 자극이 없어 더욱 효과가 좋으며, 특히 귤은 껍질까지 버릴 것이 없는데 귤껍질은 말려서 세안에 이용하거나 팩이나 족욕, 목욕, 차 등으로 이용하면 건강과 피부 건강을 둘 다 잡을 수 있어 효과적이다.
감귤 팩은 감귤을 즙을 짜서 준비한 뒤 오트밀 가루에 감귤을 넣어 걸쭉하게 저어주고 꿀을 넣고 잘 섞어 펴 바르면 된다. 팩을 바르고 15~20분 후에 미온수로 씻어내면 매끄러운 피부를 느낄 수 있다.
과일을 이용해 만드는 천연 팩은 초민감 피부가 아니라면 누구에게나 효과적이지만 피부가 민감하다면 팔 안쪽에 팩을 발라 피부에 이상이 없는지를 확인한 후 사용해야 하며, 과일 팩을 사용할 때는 민감한 눈가나 입가를 제외한 얼굴에 골고루 펴 바르고 10~20분 후에 미지근한 물로 씻어낸 뒤 화장수로 마무리해야 한다.
미리 스팀 타월을 얼굴에 올리거나 목욕 등을 하고 팩을 하면 더욱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주의할 점은 과일을 이용한 천연 팩은 쉽게 상하기 때문에 사용할 만큼만 만들어 그때그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딸기의 풍부한 비타민은 신진대사를 활성화시킬 뿐 아니라 멜라닌의 생성을 억제해 기미를 막아주고 자외선에 대한 저항력을 길러주며, 딸기에 함유된 엘라직 산(ellagic acid)은 자외선에 의해 피부 콜라겐이 파괴되고 염증이 생기는 것을 억제한다고 알려졌다.
딸기 손질법은 딸기를 소쿠리에 담아서 흐르는 물에 3~4번 헹구는 게 가장 좋다. 딸기를 30초 이상 물에 담그면 비타민C가 흘러 나오므로 재빨리 헹궈내야 단맛이 안 빠고, 꼭지를 먼저 따고 씻어도 비타민C가 손실될 수 있으니 씻고 난 후에 꼭지를 제거하는 것이 좋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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