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승만, 창녕군 주민 제보로 행적 확인.."경찰 150명 투입"

입력 2015-04-29 15:41  


홍승만, 창녕군 주민 제보로 행적 확인.."경찰 150명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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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경찰청은 29일 오전 11시20분쯤 창녕군 장마면 주민의 제보로 전주교도소에 미복귀한 홍승만씨의 행적이 확인돼 경찰 150명을 투입해 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홍씨는 지난 24일 오후 3시23분쯤 경남 양산시외버스터미널 앞 횡단보도 폐쇄회로(CC)TV에 확인된 뒤 25일 오후 1시쯤 양산 통도사 입구에서 만난 변모씨(78·여)와 함께 버스를 타고 경남 창녕군 영산면 영산터미널에 도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홍씨는 이날 오후 변씨와 함께 택시를 타고 변씨가 거주하는 경남 창녕군의 장마면 암자에 도착해 함께 밥을 먹고 잠을 잤다. 홍씨는 이튿날인 지난 27일 오전 10시반쯤 등산가도 되겠다고 한 뒤 행적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홍씨는 당시 안경을 쓰고, 흰색 티셔츠와 운동복바지를 입고 있었다. 홍씨는 변씨가 거주하는 절에 모자와 파란색 티셔츠, 현금 80만 원, 메모가 든 가방을 남겨 놓았다.

홍씨의 가방에는 특히 메모 3장이 발견됐다. 메모에는 ‘어머니, 형님, 누님, 막내동생 등 모두에게 죄송합니다. 00씨(펜팔 여자친구와 이름 똑같음) 먼저 갑니다’ 등 신변과 관련한 내용이 담겨 있다.

경찰은 홍씨가 신변비관을 이유로 자살할 가능성이 커 수색을 하고 있다. 경찰은 또 경찰을 따돌리기 위한 위장메모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홍씨는 지난 17일 전주교도소에서 귀휴 중 21일로 오후 4시까지 복귀하지 않고 연락이 두절됐다. 홍씨는 이후 서울과 동해, 부산, 경남 양산 등에서 행적이 확인됐다. (사진= 홍승만 수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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