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울산지방경찰청 /홍승만)
홍승만 자살 암시 메모 남겨 "먼저 갑니다"
홍승만 경남 잡입..경찰 총동원 수색중
`홍승만` 귀휴 뒤 잠적한 무기수 홍승만 씨가 경남에 잠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남지방경찰청은 29일 오전 창녕군 장마면의 한 사찰 인근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이 머물렀다는 신고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경찰은 신고 및 현장상황을 분석한 결과 홍승만 씨로 추정되는 남성이 지난 25일 창녕으로 잠입해 머물다가 사라진 것으로 보고 있다.
홍승만 으로 추정되는 이 남성은 CCTV 등에서 확인된 가방 속에 파란색 티셔츠, 모자 등의 소지품, 현금 80만원과 함께 메모지 3장을 남겼다.
남겨진 메모지에는 `어머니, 형님 등 모두에게 죄송합니다`라는 내용과 펜팔 애인과 같은 여성의 이름을 거론하며 `먼저 갑니다`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홍승만이 자살을 암시하는 메모를 남기자 경찰은 지방청 광역수사대와 기동대, 보안수사대 등 150여명을 투입해 현장 주변을 수색하고 있다.
1996년 내연녀 강도살인죄로 무기징역형을 받아 전주교도소에서 복역하던 홍 씨는 지난 17일 경기도 하남으로 귀휴를 나갔다가 복귀일인 21일 오전 서울에서 잠적했다.
이후 강원도 동해와 부산을 거쳐 지난 24일 울산에 잠입했다가 경남 창녕에서 행적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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