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 지방이'모바일쇼핑' 더 한다

입력 2015-04-30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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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쇼핑은 서울보다 지방에서 더 많이 일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이 올 들어(1/1~4/28) 지역별 모바일쇼핑 비중을 조사한 결과 전남이 55.4%로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경남 지역이 55%에 달해 두번째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울산광역시는 54.4%로 전국에서는 세번째, 광역시 가운데서는 가장 높은 모바일쇼핑 비율을 보였다.

이밖에 경북(53.9%), 전북(53.1%), 강원도(52.6%) 순으로 주로 비수도권에서 모바일쇼핑 비중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수도인 서울의 모바일쇼핑 비중은 38.8%로 전국에서 가장 낮게 조사됐다. 대전광역시가 46%로 전국에서 두번째, 광역시 중에서는 가장 모바일쇼핑 비중이 낮았다. 경기도 역시 46.2%로 지방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보였다.

사무실이 밀집된 수도권의 경우 직장 등에서 PC를 이용한 쇼핑이 이루어지면서, 상대적으로 모바일쇼핑 비중이 낮게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절대적인 모바일쇼핑 규모는 아직까지 수도권과 대도시가 월등히 높았다. 같은 기간 G마켓 모바일 결제액 중 절반에 가까운 45%가 수도권인 서울(21%)과 경기(24%) 지역에서 이뤄졌다. 6대 광역시가 26%에 달했으며, 나머지 8개 지역은 29%로 조사됐다.

G마켓 모바일기획팀 문상준 팀장은 "스마트폰의 대중화와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쇼핑할 수 있는 인터넷 환경이 마련되면서 모바일쇼핑 고객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제 온라인쇼핑 고객의 둘 중 한 명은 모바일을 이용하는 만큼 이들 고객에 최적화된 모바일 전용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G마켓의 모바일 매출 비중은 ▲2012년 3%, ▲2013년 16%, ▲2014년 33%, ▲2015년(1/1~4/28) 45%로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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