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는 서모(42)씨를 이천 파티마병원으로, 이모(43)씨와 강모(54)씨는 헬기를 이용해 원주 기독병원으로 옮겼지만 3명 모두 사망했습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사망자들이 하이닉스 공장 신축공사장 8층 배기덕트 내에서 작업을 하던 도중 질소 또는 LNG 가스에 의해 질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당시 작업자들을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한 뒤 안전조치 의무를 위반한 사실이 발견되면 관련자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한다는 방침입니다.
해당 공장은 지난달에도 정체불명의 가스가 누출돼 13명이 경상을 입은 바 있습니다. 지난해 7월에는 D램 반도체 공정라인에서 이산화규소 가스가 누출돼 작업자 2명이 병원치료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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