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 아라뱃길이 달라진다…복합관광형 국제해양단지 추진 계획

입력 2015-05-01 10:00  

경인 아라뱃길이 2012년 개통 이후 가장 큰 활성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K-water는 11일 경인 아라뱃길의 활성화를 위한 `아라뱃길 활성화 토론회`에서 아라뱃길 일대를 세계적인 문화관광, 레저명소로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아라뱃길을 영국 런던, 독일 함부르크와 같은 `복합관광형 국제해양단지`로 조성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실질적인 물류, 관광 메카로 탈바꿈하는 것이다.

최계운 K-water 사장은 토론회에서 "아라뱃길은 동북아 국제화 중심지이자 내륙과 해안을 연결하는 최적의 수변공간으로"이라고 전하고 아라뱃길이 갖는 항만, 운송 물류, 수산 등의 전통적인 기능과 문화, 관광, 레저, 생태, 상업쇼핑 등 아라뱃길 활성화 방안에 대한 토론을 진행 했다.

K-water 관계자는 "현재 아라뱃길 주변은 볼거리, 즐길거리, 먹을거리가 부족한 상황이어서 관광객 유치를 극대화할 문화복합센터를 건립하고 다양한 관광축제를 개최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영국과 독일 해양도시의 국제적인 관광단지 개발을 모델로 아라뱃길 주변에 소매상업시설, 유흥문화공간, 주상복합 업무공간과 같은 도시 활성화 시설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경인아라뱃길 활성화 전략 구상`이라는 주제발표에서는 유럽 선진국이 운영하고 있는 관광, 소비, 예술, 상업 등이 함축된 `복합관광형 개발`에 무게를 둬야 한다는 방향성이 제시됐다.

또 다양한 후속 사업 계획도 공개됐다. K-water는 물류, 여객 부문과 관광인프라, 문화콘텐츠 확충을 통해 실질적 성과 도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여객 부문은 한강∼서해간 중대형 여객선 운항을 위한 신규 선착장을 서울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에 3층 규모로 건설해 오는 9월부터 시범 운영한다.

또 아라문화축제, 여의도불꽃축제, 국화축제 등 지역행사, 이벤트와 연계한 특화선박 운영 및 운항상품 발굴, 김포 현대아울렛과 공항철도 등을 연계한 여객선 및 유람선 노선도 운영한다.

관광 부문은 문화복합센터와 뱃길 경관림 조성, 국내 최초 수륙양용버스 운행, 식음시설 도입, 상설 공연장 조성, 각종 편의시설 등을 확충키로 했다.

인천터미널은 인천항과 연계한 선박물류 중심, 김포터미널은 내륙항만 특성을 살려 도심물류 중심으로 특화 해 운영된다.

또한 이달 재개되는 경인항∼중국 청도간 정기노선 운항(컨테이너)을 조기 정상화 하고 한강과 연계한 뱃길 특수화물(초중량물, 토사, 교량상판 등)을 발굴o유치 한다. 인센티브와 사용료 감면 등 화물 이용 활성화 지원제도도 확대 실시한다.

관광 관련 콘텐츠의 양적, 질적 발전 방안도 모색됐다. 아라문화축제를 고품격화 하고, 세계 책의 수도 인천 행사와 계양정명 800주년 행사를 연계 추진, 전국 규모 요트대회 유치, 수상레저 교육, 마리나 활용도 증대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경인 아라뱃길은 인천시 서구 오류동에서 서울시 강서구 개화동(행주대교)에 이르는 18㎞에 폭 80m, 수심 6.3m의 주 운수로와 인천, 김포터미널, 컨테이너, 여객, 마리나, 다목적 부두, 생태공원, 친수경관시설, 물류단지, 횡단교량 15개 등이 설치돼 있다.

이번 K-water의 아라뱃길 복합관광형 국제해양단지로 개발하겠다는 계획이 공개되면서 관광 인프라 구축, 관광 콘텐츠 개발 사업도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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