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기업밸리가 움직인다…인근 부동산 시장도 '들썩'

입력 2015-05-03 10:00  

한중 FTA 추진과 기업의 투자로 서해안 평택, 군산을 거점으로 기업밸리가 뜨거워지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 한o중 자유무역협정(FTA) 타결을 계기로 서해안에 중국 시장 진출 교두보가 될 `기업밸리`를 조성해 기업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경제자유구역이 있는 인천과 군산 새만금, 평택과 기업도시 영암을 잇는 `인천~평택~군산~영암` 라인이 기업밸리로 검토되고 있다.

특히 군산 새만금은 2월 한o중 FTA가 추진됨에 따라 한국, 중국 및 제3국 기업들의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네덜란드 항공우주연구원이 새만금에 연구소를 설립하고 싶다는 의향서를 제출했고, 중국 산동성 위해시 기업대표단이 새만금 투자설명회를 위해 방문하는 등 중국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정부에서는 새만금 한?중 경제협력 단지 내에 `한?중 FTA산업단지`를 조성해 유망 중국기업의 투자를 유치하기로 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새만금을 글로벌 자유무역특구로 육성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새만금 한?중 협의기구 설치를 통해 건축과 노동 출입국 등의 규제를 최소화하고 원산지?시험인증 등 통관절차를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등 수요자 주도방식으로 개발?운영된다.

한?중 서해안시대의 핵심 무역특구인 새만금 인근에서는 비중 있는 부동산 개발도 추진되고 있다.
새만금 관문 군산에서 6,400여 가구 규모 전북 최초 신도시급 복합단지 `디 오션 시티(The Ocean City)` 개발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디 오션 시티`는 군산 도심에 위치한 페이퍼코리아가 이전하면서 부지를 개발해 596,163㎡ 면적에 들어서는 교육, 주거, 상업의 복합단지로 군산시가 이 부지에 대한 지구단위계획을 결정하면서 용도변경 절차가 마무리되어 사업추진이 급진전되고 있다.

지난해 제2서해안고속도로 전 구간 확정에 이어 올해 호남고속철도 개통, 여기에 서해선 복선전철도 공사가 추진되어 `제2의 서해안 시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고 이에 따라 2018년 서해선 복선전철이 완공되면 홍성에서 출발해 서울, 화성, 동탄까지 1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게 된다. 제2서해안 고속도로` 시흥~서평택~아산~홍성` 구간도 같은 시기 개통된다.

서해안 벨트 개발이 속도를 내면서 인천에 이어 평택, 군산 등 서해안 거점도시들의 부동산 시장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북 군산, 충남 당진o아산 등 서해안 주요 거점 도시들의 집값이 최근 몇 년간 상승세를 나타냈다. 국민은행 시세를 기준으로 5년 전인 2010년 3월과 비교해보면, 충남 아산의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37.1%에 달했고 평택 21.5%, 군산 20.8% 등 주요 거점도시의 매매가 상승률이 20%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삼성전자 효과를 얻고 있는 평택도 부동산 시장도 움직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총 85만5,000평 규모에 달하는 평택 반도체 산업단지 중 23만8,000평에 1단계 투자를 집행하고, 2017년까지 총 15조6,000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는 경기도 평택 최첨단 반도체 공장 건설에 최소 10조원을 추가, 총 25조원 이상을 투자한다.

이 같은 삼성전자 대규모 투자 소식에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현지 부동산 시장이 크게 달아오르고 있다.

GS건설은 평택시 동삭동에서도 `평택 칠원동삭 자이1차`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109㎡으로 총 1,84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대림산업은 평택시 용이동에서 `평택신흥 e편한세상`을 분양한다. 전용면적 74~94㎡로 총 1,348가구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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