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특수에 '너도 나도 마스크팩', 대한민국은 지금 마스크팩 열풍 중

입력 2015-05-01 01:22  



대한민국 화장품 업계가 마스크팩 열풍에 빠졌다.

중국 특수로 국내 마스크팩 판매가 급증하면서 마스크팩을 개발하는 기업들이 크게 늘어나는 것은 물론, 중국 관광객들이 많은 명동과 이대 등에 전문 로드숍이 등장하고, 화장품 전문 OEM사들도 앞 다투어 마스크팩 생산 라인 확대에 나선 것.

리더스와 메디힐로 대변되는 중소기업의 마스크팩이 중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면서 최근에는 중소기업뿐 아니라 선두 기업들까지 마스크팩 론칭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화장품 브랜드숍 대부분이 리더스와 메디힐의 코스메슈티컬 컨셉의 마스크팩을 론칭했으며, 동물마스크팩 인기에 관련 상품들도 크게 늘고 있다. 최근 국내 화장품 업계 2위 기업인 LG생활건강은 마스크팩 전문 브랜드를 새롭게 론칭하기도 했다.

또한 병의원 화장품들도 중국 특수를 겨냥해 다양한 마스크팩 제품을 출시하면서 최근 마스크팩 시장은 춘추전국 시대가 되고 있다.


먼저 마스크팩은 누구나 쉽게 개발할 수 있는 제품으로 제조 원가도 높지 않아 다수의 기업들이 이색적인 아이디어를 결합한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최근 출시되는 마스크팩 제품은 다양한 기능성이 결합되면서 미백과 주름개선 기능성 인증을 받은 제품부터 탄력, 수분 등 다기능 제품까지 등장했다.

또한 동물 캐릭터는 물론 혈액형, 유명 캐릭터 디자인, 최근에는 각국의 화폐까지 패키지에 디자인되어 출시되고 있으며, 주요 성분도 친환경 성분은 물론, 당나귀유, 달팽이, 녹용 등 중국인들이 선호하고 있는 성분들이 대거 등장했다.

이에 따라 관련 유통에도 큰 변화가 찾아 왔다. 대표적인 화장품 유통사들은 앞 다투어 이색적인 컨셉의 마스크팩을 출시 또는 입점 시키며 경쟁력을 배가 시키고 있고, 중국인들이 자주 찾는 명동과 이대 등에서는 마스크팩 전문 로드숍들이 크게 늘어났다.

명동의 경우, 올 마스크 스토리와 로얄스킨, 마스크 다이어리, 리더스 등 다양한 마스크팩 전문 로드숍들이 탄생했으며, 명동에서 화장품 브랜드숍들을 운영하고 있는 대표적인 큰 손들까지 관련 시장에 뛰어들어 올해 상반기 명동에만 마스크팩 전문 매장이 30여개에 달할 전망이다.

또한 관련 매장들은 거점 지역도 명동과 이대 등 서울 중심에서 최근 중국 관광객들이 늘어나고 있는 도시로 확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화장품 전문 OEM사들의 행보도 눈길을 끈다. 그동안 마스크팩을 전문으로 생산하지 않았던 기업들이 잇달아 마스크팩 생산 설비를 구축해 영역을 확대하고 있으며, 기존에 마스크팩을 생산하던 기업들도 생산 라인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이미 기존의 마스크팩 전문 OEM사들이 중국 특수로 주문량이 크게 늘면서 생산 설비를 확대하고 있으며 화장품 OEM 전문 제조기업 엔코스의 경우는 국내 화장품 업계로는 최초로 그림 하이드로겔 마스크 팩 개발 및 양산에 성공하는 등 기술력 확대에 나선 OEM사들이 늘고 있다.

또한 국내 대표 OEM사인 코스맥스는 최근 계열사인 코스맥스바이오 공장 이전과 함께 유명 마스크팩 OEM사와 합작으로 마스크팩 공장을 새롭게 신축하고 있으며, 코스메카 코리아도 관련 라인 확장에 나서는 등 국내 대표 OEM사들의 마스크팩 시장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와 관련 국내 화장품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마스크팩 시장은 일반적으로 3000억원대 외형으로 이야기 되지만, 중국 특수에 힘입어 내수는 물론 수출까지 크게 늘어나 올해 5000억원대 이상이 될 것 전망"이라면서 "특히 중국 외에도 아시아 전역에서 한국산 마스크팩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고, 최근 출시되는 마스크팩 제품 가격대가 조금씩 오르고 있어, 시장 외형은 앞으로도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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