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피크제로 내년 공공기관 청년고용 3천명 늘린다

홍헌표 기자

입력 2015-05-01 16:56  

공공기관들이 임금피크제를 도입해 절약한 재원으로 내년도 청년고용 규모를 3천명 정도 늘릴 예정입니다.

기획재정부는 오는 7일 열리는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공공기관 임금피크제 권고안`이 확정될 예정이라고 오늘(1일) 밝혔습니다.

내년부터 모든 공공기관은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임금피크제를 의무적으로 도입하게 됩니다.

현재는 한국전력공사, 한국도로공사 등 공공기관 316곳 가운데 약 20%인 65곳만이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기재부 측은 "내년에 정년 연장 혜택을 받는 인력이 3천 명 정도"라며, "임금피크제로 아낀 재원을 활용해 이 만큼의 신입 직원을 뽑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공공기관의 내년 신규채용 규모를 지난해와 비슷한 1만7천명 정도로 유지할 방침입니다.

추가적으로 정부는 공공기관들의 임금피크제 도입 여부와 신규 채용 규모를 경영평가에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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