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업종, 실적 부진·소극 배당…투자매력 낮아" - KB

입력 2015-05-04 09:11  

KB투자증권은 4일 타이어 업종에 대해 판매가격 하락과 유로화 약세로 인한 실적 부진, 낮은 배당성향으로 투자 매력이 크지 않다며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햇습니다.

한국타이어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이 4년 만에 가장 낮았고, 넥센타이어는 매출액은 양호했으나 영업외 평가손실로 실적이 시장 예상치 평균을 밑돌았습니다.

한국타이어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작년 같은기간보다 11.3% 감소한 1조 4천여억 원, 영업이익은 21.9% 줄어든 2천32억 원, 영업이익률 13.7%에 그쳤습니다.

신정관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원가하락 보다 판매가격 하락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한국타이어 연결매출의 30%를 차지하는 유료화가 1년새 15% 이상 하락한 것이 원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신 연구원은 "넥센타이어 역시 유로화 매출채권에 대한 평가손실로 세전이익이 작년 1분기보다 23.8% 하락해 시장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고 말했습니다.

신 연구원은 "관찰하고 있는 7개 해외 타이어 업체 가운데 유럽·일본 타이어업체는 환율 여건이 유리하고, 배당수익률은 1.7%에 달한다"며 "배당수익률이 작은 한국타이어와 넥센타이어의 투자매력도 낮은 상황"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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