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이 4년 만에 가장 낮았고, 넥센타이어는 매출액은 양호했으나 영업외 평가손실로 실적이 시장 예상치 평균을 밑돌았습니다.
한국타이어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작년 같은기간보다 11.3% 감소한 1조 4천여억 원, 영업이익은 21.9% 줄어든 2천32억 원, 영업이익률 13.7%에 그쳤습니다.
신정관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원가하락 보다 판매가격 하락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한국타이어 연결매출의 30%를 차지하는 유료화가 1년새 15% 이상 하락한 것이 원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신 연구원은 "넥센타이어 역시 유로화 매출채권에 대한 평가손실로 세전이익이 작년 1분기보다 23.8% 하락해 시장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고 말했습니다.
신 연구원은 "관찰하고 있는 7개 해외 타이어 업체 가운데 유럽·일본 타이어업체는 환율 여건이 유리하고, 배당수익률은 1.7%에 달한다"며 "배당수익률이 작은 한국타이어와 넥센타이어의 투자매력도 낮은 상황"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