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매체, EXID 정화 인종차별? 소속사측 "웃고 넘어갈 일이 아니다"

美매체, EXID 정화 인종차별? 소속사측 "웃고 넘어갈 일이 아니다"


그룹 EXID의 멤버 정화가 미국 한 연예매체인 TMZ로부터 인종차별에 가까운 조롱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스타뉴스는 EXID의 미국 공연 차 함께 현지를 찾은 예당엔터테인먼트의 전승휘 대표와 전화통화를 했다. 스타뉴스 측은 "전 대표가 해당 내용을 접했다"며 "한국인의 말투와 톤을 가지고 이런 식으로 조롱하는 것에 대해 매우 화가 난 상태"라고 밝혔다.

전 대표는 "웃고 넘어갈 일이 아니다"며 "명백한 인종차별적 행위다. 현지 한국 언론을 통해 TMZ 쪽에 접촉해 대책을 강구할 것"고 덧붙였다.

3일 유튜브에는 미국 연예매체 TMZ가 한 프로그램에서 정화를 우스꽝스럽게 흉내 내며 비웃은 영상이 게재돼 K팝 팬들이 분노를 샀다. 공개된 영상에는 미국에서 열린 한 공연에 참석하기 위해 LA 공항에 나타난 정화의 모습이 등장한다.

정화는 기자로 추정되는 TMZ의 한 여성 출연자에게 서툰 영어로 "아임 소 해피(I`m so happy)"라고 말했고, 출연자들이 그의 억양을 따라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온라인상에선 인종 차별 논란이 불거졌다. 그룹 f(x)의 멤버 엠버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조용히 있으려고 했는데 안 되겠다. 진심으로 TMZ는 쿨하지 못하다. 모든 미국인들이 너희들의 무례하고 유치한 행동에 부끄러워하고 있다(I was gunna stay quiet but i cant. Seriously, tmz not cool man. All Americans face palm at your rude and childish actions.)"고 비난해 시선을 모으고 있다.(사진=정화 인스타그램)

한국경제TV 박혜정 기자
hjpp@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