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연내 기술금융펀드 조성 4,300억원+α

입력 2015-05-04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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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이 올해 최소 4천300억원 규모의 벤처투자펀드를 조성합니다.


4일 은행권에 따르면 현재 5개 은행이 벤처투자펀드를 조성했거나 성장사다리펀드와 협의를 진행 중입니다.


우선 기업은행은 올 초 총 1,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기업은행이 300억원, 성장사다리펀드 200억원, SK증권 100억원, 과학기술지주가 20억원을 출자하고 나머지는 380억원은 민간투자자를 끌어들인다는 계획입니다.


지난 4월 2일 성장사다리펀드가 선정공고를 낸 제 2차 기술가치평가 투자펀드 조성에는 현재까지 4개 시중은행이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펀드 1곳 당 성장사다리펀드가 300억원까지 1대 1매칭으로 출자를 돕는 구조입니다.


가장 적극적으로 나선 곳은 우리은행입니다. 우리은행은 총 15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기로 결정하고 이미 지난달 말 신청서를 접수했습니다. 우리은행은 한국투자파트너스를 운용사로 정하고 우리은행이 300억원, 성장사다리펀드가 300억원, 나머지 900억원은 민간에서 투자받는다는 계획입니다.


신한은행은 민간자본을 제외하고 총 6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예정입니다. 신한은행과 성장사다리펀드가 1대1매칭으로 각각 300억원을 출자합니다. 신한은행은 성장사다리펀드에 이달 말 신청서를 접수한다는 계획입니다.


하나은행과 JB금융은 이제 막 성장사다리펀드와 협의를 시작했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출자금액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신한은행과 마찬가지로 성장사다리펀드와 1대1 매칭 방식으로 총 600억원 규모가 될 전망됩니다.


성장사다리펀드 관계자는 “출자의향을 밝힌 은행이 아직 5개지만 다른 은행들과도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펀드가 집행되면 벤쳐업계에 대한 투자와 회수가 더욱 활발해 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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