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올림픽' EVS28 개막...시장 확대 기대

신인규 기자

입력 2015-05-04 18:55   수정 2015-05-06 12:01

<앵커>
전기차 올림픽으로 불리는 EVS28이 개막했습니다. 자동차 업체들은 전기차 시장 확대를 예견하고 신차 출시 등 전략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신인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햔국지엠이 내년 국내에 내놓겠다고 밝힌 볼트입니다.

미국에서 보조금을 받으면 2만5천달러, 현지에서만 7만5천대가 팔린 전기차입니다.

전기차 올림픽으로 불리는 EVS28의 국내 개막에 맞춰, 출시 계획이 공개된 겁니다.

<인터뷰> 래리 니츠 GM 글로벌 부사장
"볼트가 한국시장의 판도를 바꿀 게임체인저가 될 겁니다. 넓은 일충전거리를 바탕으로, 미국에서는 이미 전기차 모드로만 10억 마일을 달린 검증된 모델입니다."

르노삼성은 소형 전기차 트위지를 국내에 도입하기 위한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자동차 사장
"(트위지를 어떤 차종으로 분류할 것인지에 대해) 한국의 유관 부처와 법개정을 논의중입니다. 현재까지는 진행상황이 상당히 만족스러운 수준입니다."

현대기아차는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모델과 쏘울 전기차를 전시하고 5년 안에 수소차 등 친환경차의 값을 지금의 반값으로 내리겠다고 밝혔고 , 벤츠와 BMW 등 수입차 업체도 자사의 친환경차를 여기서 공개했습니다.

자동차업체들이 친환경차 시장 확대를 예견하고, 시장에 불을 붙일 준비를 하고 있는 겁니다.

미국에서는 전기차 배터리 용량에 따라 보조금을 차등 지급하고 있고, 유럽 지역에서는 취등록세 등을 면제해 주는 식으로 각국 정부가 지원에 나선 결과, 현재 전세계 전기차는 74만대를 넘어섰습니다.

<인터뷰>옌스 로드버그 INSERO 프로젝트 매니저
"세제 혜택이 중요합니다. 덴마크는 차 살 때 세금이 180%가 붙고, 추가세금을 모두 고려하면 차 하나 살 때 세 대의 가격을 내는 셈입니다. 정부가 전기차 살때는 세금을 면제하니 덴마크에서는 마켓쉐어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난달 기준 노르웨이 신차의 20%는 순수 전기차였습니다."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국내에 전기차 20만대를 도입하겠다고 밝혔지만 5년이 남은 현재 국내 도로를 달리는 전기차는 3천여대 수준에 불과합니다.

전기차 산업의 이정표가 될 수 있는 이번 EVS28을 계기로 시장이 확대될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신인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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