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 / `손흥민 리버풀`)
손흥민 리버풀行 장단점 분석해보니..영 기사 "손흥민 우아함이 있다"
`손흥민 리버풀` 영국 언론이 프리미어리그의 영입경쟁 대상이 된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의 손흥민을 호평했다.
영국의 프리랜서 축구기자 잭 러스비는 리버풀 팬들이 운영하는 웹사이트 `디스이스안필드`에 기고한 칼럼에서 손흥민의 장단점을 분석했다.
그는 우선 리버풀에서 가장 기술이 뛰어난 선수 중 한명으로 꼽히는 애덤 랄라나와 손흥민을 비교하며 "손흥민에게는 우아함이 있다. 볼터치와 움직임은 랄라나보다도 훨씬 민첩면서도 쉴새없이 그라운드를 뛰어다닌다"고 평가했다.
특히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손흥민의 축구센스도 장점으로 꼽혔다.
러스비는 손흥민이 올시즌 레버쿠젠의 미드필더로서 분데스리가 27경기에 출전해 11골을 기록한 사실을 소개하면서 "주로 레프트 윙 포지션을 소화했으면서도 올시즌 리버풀의 어떤 선수보다도 많은 골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손흥민은 스트라이커 뒤를 받치는 역할에서부터 포워드까지 다양한 역할을 맡을 수 있다"며 "손흥민은 영리하기 때문에 여러 포지션 소화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리버풀 입장에서 손흥민의 병역문제가 영입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손흥민이 2020년에 입대한다고 가정한다면 몇시즌만 지나면 손흥민의 시장가치가 떨어질 수밖에 없고, 리버풀이 손흥민을 영입한 뒤 다른 팀에 되팔기도 힘들어진다는 것이다.
앞서 영국 일간 메트로는 3일(현지시간) 리버풀의 브렌단 로저스 감독이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의 공격수 손흥민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버풀은 손흥민 영입을 위해 이적료 1천500만파운드(약 245억원)를 준비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 구단 리버풀은 손흥민이 레버쿠젠으로 이적하기 전부터 손흥민에게 꾸준한 관심을 가져왔다.
특히 올시즌 주전 공격수들의 부진으로 5위에 머물러 있는 리버풀 입장에서 손흥민 카드는 매력적이다.
현재 영구 대표팀 멤버 대니얼 스터리지는 부상중이고 AC밀란에서 영입한 발로텔리도 저조한 공격력으로 팬들의 실망을 사고 있다.
올시즌 손흥민은 정규리그 24경기에서 11골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5골 등 시즌 17골을 따내면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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