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혹동시 논란, '출판사vs작가父母' 회수 및 폐기 결과는?

입력 2015-05-07 14:21   수정 2015-05-07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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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혹동시 논란에 출판사 측이 시집 `솔로강아지` 전량 회수 및 폐기 결정을 알렸다.





6일 출판사 가문비는 “모든 항의와 질타를 겸허히 수용하고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시집 전량을 회수하고 가지고 있던 도서도 전량 폐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출간된 이 모(10)양의 동시집 `솔로강아지`는 초등학생 독자를 타깃으로 한다고 하기에는 다소 충격적인 문구와 그림을 담고있어 폭력적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그중 ‘학원 가기 싫은 날’에는 여자아이가 어머니로 보이는 여성의 옆에 앉아서 입가에 피를 묻히고 심장을 먹고 있는 삽화가 곁들여져 보는 이들을 경악케했다. 또한 내용에는 ‘학원에 가고 싶지 않을 땐 이렇게/엄마를 씹어 먹어/삶아 먹고 구워 먹어/눈깔을 파먹어/ 이빨을 다 뽑아 버려/머리채를 쥐어뜯어/살코기로 만들어 떠먹어…’ 라는 문구가 쓰여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불쾌함을 자아냈다.






이에 출판사 측은 작가의 의도를 존중, 발표의 장이 확보 돼야 한다는 판단으로 출간하긴 했지만 논란이 커져 동시집 `솔로강아지` 전량 회수 및 폐기 처분을 결정했다.






그러나 작가 이 모 양(10)의 부모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시집 회수 및 폐기 금지 가처분 신청을 해 일이 어떻게 진행될지는 시간을 갖고 기다려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잔혹동시 논란 회수 및 폐기` 부모 반대 사진=yes24,온라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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