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들도 이러한 분위기에 맞춰 평택에서 대규모 아파트 신규 분양에 나섭니다.
국승한 기잡니다.
<기자> 평택이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착공과 수서발 KTX 신평택역 개통, 주한 미군기기 이전 등 3가지 개발 호재가 겹치면서 부동산 가격이 크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15조 6천억원을 투자해 조성하는 반도체 단지가 2017년 가동되면 9만 5천여명의 근로자가 평택에서 근무할 예정인데다 수서~평택KTX 노선이 개통되면 4만명 이상의 유동인구 유입이 기대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평택 주한 미군기기 이전 등 개발 호재까지 생기면서 아파트와 땅값이 오르고 있습니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평택 아파트값은 최근 1년간 4.06% 올라 경기도(2.98%), 전국(2.96%), 서울(1.93%) 아파트값 상승률을 뛰어 넘었습니다.
땅값도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예정지와 KTX역 인근 지역의 경우 최근 3년새 두 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건설사들도 이러한 흐름에 발빠르게 움직이면서 올해 평택에는 9천665가구의 아파트가 새롭게 선보입니다.
GS건설은 6월 동삭동에서 1천 849가구 규모의 `자이 더 익스프레스`를 내놓고, 현대건설은 세교지구에서 1천443가구 규모의 아파트 분양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대림산업은 평택시 용이동에 1천398가구 규모의 `평택신흥e편한세상` 분양에 나서고 동문건설은 오는 7월 칠원동에서 3천867가구 규모의 `평택신촌지구 동문굿모닝힐`을 분양할 예정입니다.
제일건설도 평택 장당동에서 464가구 규모의 `제일풍경채 3차`를 분양합니다.
또한 최근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이 들어설 예정인 고덕국제신도시 인근에서 진행된 오피스텔 분양은 시작한지 2~3주만에 모든 계약이 완료되는 등 수익형 부동산의 분양열기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국승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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