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7일(현지시간) 미국 스탠퍼드대학의 조사를 보면 카트를 타고 골프를 치는 경우 1분당 운동효과는
`원반 밀어치기 놀이`보다는 크지만 활쏘기나 저글링보다도 적다는 것.
전혀 땀이 나지 않는다는 점에서 거의 운동효과가 없다고 보면 된다고 한다.
골프연습장에서 연습 스윙을 열심히 하더라도 같은 시간 태극권 동작을 하는 정도의 운동량에 불과하다는 지적은 거의 충격이다..
다만 골프 코스 내내 카트를 타지 않고 직접 걸어서 골프를 한다면 전체 운동량은 50% 가량 늘어나기는 하는데
하지만 이 역시 가벼운 야외운동을 하는 수준에 불과하다고다.
실제로 18살 이상의 성인을 상대로 걸어서 9홀의 골프를 친 사람과 40분간 잔디깎기를 한 사람의 운동량을 비교했더니
골프를 한 쪽의 소비열량은 310㎉, 잔디를 깎은 쪽은 250㎉ 였지만
9홀 골프에 2시간30분가량 소비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단위시간당 소비열량은 골프가 턱없이 적다.
당연히 잔디깎기가 더 운동이 되는 것.
그러나 골프가 가져다주는 긍정적인 효과를 간과하면 안된다고.
2011년 발표된 한 연구결과를 보면 노인들의 경우 골프를 하는 쪽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신체균형도, 건강에 대한 자신감도 더욱 높았기 때문이다.
골프가 당장 육체적인 건강 수준을 높여주지는 못하지만 특히 심리적 측면에서 도움이 된다는 것.
골프는 혼자 하는 운동이 아니기 때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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