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감소와 강달러 등으로 곤두박질쳤던 유가 등 원자재가격이 바닥을 찍고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때문에 시장에서는 관련 상품으로의 자금이 몰리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신동호 기자
<기자>
경기부진과 달러강세로 위축됐던 원유를 비롯한 원자재 시장에 모처럼 활기가 돌고 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원유입니다.
지난 6일 국제유가는 올 들어 처음으로 6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지난 3월 기록했던 연초 저점인 43달러에 비해 40% 이상 상승한 상황입니다.
그 밖에 철광석 가격은 지난 3월 이후 처음으로 t당 60달러선을 회복했고 구리도 저점 대비 20% 이상 상승하며 연중 고점을 기록했습니다.
원자재 가격을 추종하는 S&P 골드만삭스 상품지수는 최근 한달새 10% 넘게 올랐습니다.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자 시장에서는 관련 상품으로 자금이 들어왔고 실제 수익률도 긍정적이었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원유선물 ETF의 경우 최근 한달간 12%에 달하는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또 TIGER 구리실물과 TIGER 금속선물, KODEX 구리선물 등 원자재 관련 ETF 또한 같은기간 5~10% 수익률을 달성했습니다.
원자재 펀드 또한 각광받고 있습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54개 원자재펀드의 1달간 수익률은 10%에 달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이처럼 국제 원자재 시장이 꿈틀거리는 것은 강달러의 위세가 약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글로벌 투자자금이 달러에서 원자재로 옮겨가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달러가 최근 하강 기류를 타고 있기는 하지만 언제든 강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어 금리인상 여부를 살펴봐야 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지금까지 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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