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가 이승엽에 이어 한일 통산 300홈런 고지를 밟았다(자료사진=소프트뱅크)
이대호(33,소프트뱅크)가 한일 통산 300홈런의 위업을 달성했다.
이대호는 8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라쿠텐과의 퍼시픽리그 홈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회말 우완 선발 케니 레이의 슬라이더(시속 123㎞)를 잡아 당겨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6일 지바롯데전에 이은 2경기 연속 홈런이다.
0-1로 뒤진 2회 선두 타자로 나서 중전 안타를 친 이대호는 4회 동점 홈런을 터뜨리면서 시즌 8호 홈런을 기록했다. 이 홈런으로 이대호는 한일 통산 300홈런을 기록했다.
한일 리그 통산 300홈런 고지를 밟은 타자는 이승엽 (삼성 라이온즈) 이후 이대호가 두 번째다. 이승엽은 한일 통산 556홈런을 기록 중이다.
이대호는 한국 무대서 타자로 전향해 활약했던 2002년부터 2011년까지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225홈런을 터뜨렸다. 2010년에는 세계 최초로 9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지난 2012년 일본 진출 이후 오릭스에서 2시즌 각각 24개, 지난 시즌 소프트뱅크에서 19개의 홈런을 치는 등 현재까지 개인 통산 75홈런을 기록 중이다.
한편 이날 멀티히트를 기록한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274(124타수 32안타)로 올랐다. 이대호 활약 속에 소프트뱅크는 5-3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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