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4월 국내 주식형 펀드의 순유출액은 2013년 9월 3조2천390억원 이후 최대 규모다.
같은 기간 해외 주식형 펀드로 2천619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된 것과는 대조적이다.
4월 국내 주식형 펀드의 환매가 몰린 것은 차익실현 때문으로 올해 1∼4월 국내 주식형 펀드의 순유출액 4조3천623억원 중에서 절반 이상이 4월 한 달 새 빠져나갔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달 유가증권시장에서 4조6천488억원어치를 순매수해 펀드 환매 물량을 소화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국내 주식형 펀드의 순이탈 물량이 2조6천억원대에 달해 주가 상승을 제한한 것으로 풀인된다.
다만 국내 주식형 펀드의 순유출 강도는 다소 약해졌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6일까지 국내 주식형 펀드의 자금 유출입을 보면 하루 2천억원 이상의 대량 순유출은 주춤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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