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데뷔 전 1000명 대규모 쇼케이스 도전…애프터스쿨 객석 관람 응원 의리

입력 2015-05-11 08:27  



13인조 신인 남성그룹 세븐틴이 데뷔를 앞둔 신인으로는 처음으로 1000명 관객을 목표로 한 대규모 쇼케이스 개최에 도전했다.

세븐틴은 지난 10일 오후 5시부터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내 삼성카드홀에서, 현재 출연 중인 MBC뮤직 리얼리티 프로그램 ‘세븐틴 프로젝트 – 데뷔 대작전’의 마지막 미션이자, 데뷔 여부를 판가름 할 대규모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들은 수 많은 관객의 환호를 받으며 ‘세븐틴 프로젝트’에서 선보였던 미션곡들과, 세븐틴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공개한 곡 ‘샤이닝 다이아몬드(Shining Diamonds)’를 열창했다.

`자체제작 아이돌`, `공연형 아이돌` 등 첫 방송부터 다양한 수식어를 만들어 낸 세븐틴은 실력을 증명하는 무대들로 완벽한 팀워크와 실력을 자랑했다. 퍼포먼스 유닛인 호시, 디에잇, 준, 디노를 중심으로 보컬 유닛(우지, 도겸, 승관, 조슈아, 정한), 힙합 유닛(에스쿱스, 원우, 버논, 민규)까지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며 무대를 가득 채웠다. ‘세븐틴 프로젝트’ 3회에서 선보였던 유닛 별 대결 곡들을 다시 한 번 무대에 올렸고, 세븐틴만의 색으로 재해석한 애프터스쿨의 곡 ‘뱅’(4회 미션곡)으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마지막으로 ‘세븐틴 프로젝트’를 통해 공개한 ‘샤이닝 다이아몬드’의 풀버전 퍼포먼스도 소화했다.

이날 세븐틴은 ‘애프터스쿨의 남동생 그룹’이라는 애칭처럼 애프터스쿨 멤버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았다. 유이가 진행을 맡아 쇼케이스를 이끈 것은 물론, 애프터스쿨 멤버 모두가 객석에 자리해 처음부터 끝까지 ‘남동생 그룹’의 공식적인 첫 방송 무대를 축하해줬다. 유이는 진행 중 “내가 다 눈물이 날 것 같다”며 감격스러워 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 쇼케이스는 세븐틴의 데뷔를 판가름 하는 중요한 관문이 될 전망이다. 아직까지 미션 성공 여부가 공개되지 않았으며, 이는 오는 23일 방송되는 ‘세븐틴 프로젝트’ 6회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다만, 방청권 배부를 위해 진행한 사전 응모에 공지 첫 날 수 천 건을 돌파할 정도로 폭발적인 관심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고, 공연을 앞두고 갑자기 팬들이 몰리면서 일대 혼잡이 빚어지는 등 나름의 성과는 거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세븐틴은 대규모 쇼케이스 전에도 ‘세븐틴 프로젝트’ 첫 방송 후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싹쓸이하는 등 신인으로서는 이례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평균 4년이라는 연습생 기간 갈고 닦은 실력을 바탕으로, 작사, 작곡, 퍼포먼스 프로듀싱이 자체적으로 가능한 차세대 슈퍼 아이돌로 인정받고 있다.

한편 세븐틴은 데뷔까지의 과정을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 MBC뮤직 ‘세븐틴 프로젝트-데뷔대작전’에 출연 중이다. 총 6부작으로, ​오는 16일 오후 1시, 콜라보레이션 미션 도전기를 담은 ‘세븐틴 프로젝트 –데뷔 대작전’ 5회가 방송될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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