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평균 예금금리도 조만간 1%대로 떨어질 전망입니다. 일부 저축은행들은 이미 이번 달부터 예금금리를 연 1.9%로 낮췄고, 다른 저축은행들도 조만간 금리 인하에 동참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11일 기준 1년 만기 평균 예금금리는 연 2.14%로 지난달 1일(2.4%) 이후 한 달여 만에 0.26%포인트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저축은행 평균 예금금리는 지난 1월1일 2.69%에서 3월1일 2.54%, 4월1일 2.4%에 이어 이번에는 2.14%로 떨어져 이르면 다음 달에는 1%대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하나저축은행과 OK저축은행 등 일부 저축은행들은 이미 이번 달들어 1년 만기 예금금리를 연 1.9%로 낮췄습니다.
신한저축은행과 KB저축은행도 최근 한 달여 만에 예금금리를 연 2%로 내려 연 1%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저축은행 예금금리가 1%대로 내려간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저축은행의 금리 메라트가 사실상 사라진 것이라는 게 관련 업계의 분석입니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1% 후반대인 시중은행 예금이 저축은행으로 흘러들어갈 유인이 사라진 만큼, 저축은행 입장에서는 신규 고객 유치가 상당히 곤란해진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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