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 / 류현진 데드암)
미 언론, 류현진 `데드암` 가능성 제기··"현저한 구속저하"
`류현진 데드암` 어깨 부상으로 재활 치료중인 류현진에 대해 이른바 `데드암(Dead Arm)`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류현진의 상태에 대해 정확한 실태가 공개되지 않으면서 문제가 더 커지는 모습이다.
메이저리그의 대표적인 소식통인 존 헤이먼 CBS스포츠 기자는 9일(이하 한국시간) "류현진의 복귀가 가깝지 않다. 몇 차례에 걸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 심각한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어깨 관절이 마모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데드암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어 "류현진은 공을 던질 때마다 통증을 느꼈다. 부상이 심각하다고 믿을 이유는 없지만, 관절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데드암(Dead Arm)은 ‘죽은 팔’을 뜻하는 야구용어로, 어깨와 팔의 근력이 약화돼 제구력이 저하되며 구속도 떨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류현진의 데드암 가능성이 제기된 것은 최근 눈에 띄게 줄어든 구속 때문이다. 지난해 류현진의 평균 구속은 시속 145~146km였지만 지난 2일 불펜피칭에서는 시속 132~134km에 불과했다.
다저스 의료진이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류현진의 구속이 낮게 나오자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결국 류현진의 재활 일정을 중단시켰다.
논란이 커지자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은 12일(한국시간) "류현진이 구체적인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곧 투구 훈련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그는 류현진이 “약간 뻣뻣한 느낌이 들었다”고 말하면서 “정확히 언제라고 할 수는 없지만, 조만간 투구 훈련을 재개할 것”이라며 류현진이 일시적인 휴식을 갖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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