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다큐 '안현수-우나리vs유승준' 한국 떠난 '진짜 이유'… 심경 고백

▲(휴먼다큐 `안현수-우나리vs유승준` 한국 떠난 `진짜 이유`… 심경 고백 사진=유승준 웨이보/ 우나리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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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다큐 `안현수-우나리vs유승준` 한국 떠난 `진짜 이유`… 심경 고백


2015 휴먼다큐 사랑 안현수 우나리와 유승준의 소식이 화제다.


안현수와 유승준은 각기 다른 이유로 대한민국을 떠났다. 이들이 12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로 오르 내리며 화제가 되고 있는 것.


11일 방송된 MBC 교양 프로그램 `휴먼 다큐 사랑`에선 안현수의 러시아 귀화 등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안현수는 이날 방송에서 "(한국 측에서)이 선수(안현수)는 한국에도 문제가 많은 선수이니 절대 받지 말라고 (러시아)연맹회장이 그런 전화를 받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안현수는 "무릎부상 이후 러시아의 제안을 받지 않을 수 없었다"며 "쇼트트랙이 정말 절실했다. (러시아는)그렇게 믿어준다는 느낌이 컸다"고 말했다.


황익환 당시 성남시청 코치는 "운동선수가 운동을 하고 싶은데 운동을 할 수 없게 됐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나?"라며 "러시아가 쇼트트랙이 유명해서 간 것도 아니고 돈을 많이 줘서 간 것도 아니다. 할 수 있는 곳이 러시아밖에 없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왜 그러면 우리나라에서는 조금의 도움도 주지 못했나. 안현수가 떠나기 전날 저랑 같이 부둥켜 안고 울면서 한 말이 그거다. `가지 않을 수 있다면 가고 싶지 않다`는 거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유승준은 1990년대 `가위`, `나나나`, `열정` 등 히트곡을 쏟아내며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2002년 국적 포기 이후 병역 기피 의혹으로 입국 금지를 당했고 현재 중화권에서 활동 중이다.


오는 19일 유승준은 인터넷 생중계로 입국금지를 당한 후 13년 만에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