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안되면 결혼"..'취집' 고민하는 미혼 여성 구직자 64%

입력 2015-05-12 10:01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 대표 강석린)가 미혼 여성 구직자 208명을 대상으로 ‘취집에 대한 생각’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먼저 ‘취집’이라는 용어를 알고 있는 미혼 여성 구직자는 63.46%인 것으로 집계됐다. ‘모른다’는 답변은 36.54%였다.
그렇다면 ‘취집’에 대한 미혼 여성 구직자들의 생각은 어떨까. 이에 대해 35.54%의 구직자들이 ‘잘 모르겠다’고 중립적인 입장을 취했다. 이어 ‘긍정적이다’가 34.62%, ‘부정적이다’가 28.85% 였다.
‘‘취집’을 생각하는 때는 언제인가’라는 질문에는 ‘계속 취업이 안될 때’가 30.01%로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나이 때문에 입사지원 제한이 있을 때’는 26.67%, ‘현재의 생활이 불안하다고 느껴질 때’는 16.66%, ‘결혼한 지인들이 좋아 보일 때’는 13.33%, ‘구직활동이 너무 힘들 때’는 10%, ‘부모님의 결혼 압박이 있을 때’는 3.33%를 차지했다.
“여건이 된다면 ‘취집’할 의향이 있는가”에는 있다고 대답한 구직자가 60.61%의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없다’는 39.39%에 그쳤다.
‘취집’ 생각이 없는 구직자들 중에서는 81.25%가 맞벌이를 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럴 생각이 없다고 답한 구직자들은 18.75%였다.
‘취집’을 생각하는 배우자의 조건으로는 ‘안정적인 직업’이 1위로 뽑혀 의지할 수 있는 상대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의 비전/발전가능성’이 20.41%, ‘고수입’이 14.29%, ‘좋은 집안 배경’이 10.2%, ‘기타’가 6.12%로 뒤를 이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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